[efl.review] 험난했던 양민혁 선발 데뷔전 ‘90분’…포츠머스, 3부 레딩에 1-2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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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양민혁의 포츠머스 선발 데뷔전은 험난했다.
포츠머스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에 위치한 프라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라운드에서 3부 소속 레딩에 1-2로 패배했다.
포츠머스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양민혁, 르 룩스, 워딩험, 데블린, 스위프트, 코즈노프스키, 패럴, 보와트, 매튜스, 스완슨, 킬립이 선발 출전했다.
레딩은 4-3-3 포메이션을 가져갔다. 스펜서, 카마라, 켈빈, 아흐메드, 러쉬에샤, 도일, 라이언, 번스, 스틱랜드, 가르시아, 스티븐슨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양민혁 첫 선발전이었지만…포츠머스 0-2 리드 허용
양민혁이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전반 21분 좌측면에서 프리한 상황에 놓여 있는 양민혁에게 패스가 전달됐다. 양민혁은 곧바로 반대편 골문을 보고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아쉽게 수비벽에 막혔다.
레딩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33분 속공 상황,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가 선방했다. 흐른 공을 도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재차 선방했다. 이를 가르시아가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만들었다.
레딩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7분 에히바티옵한이 상대 수비의 경합을 이겨냈다. 박스 안에서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밀어 넣었다. 레딩이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양민혁이 측면에서 분투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또다시 좌측면에서 양민혁이 공을 잡았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둔 상황에서 바디 페인팅으로 상대를 제치며 측면으로 공을 밀어 넣었는데, 발에 걸려 넘어졌다. 그러나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반은 그렇게 레딩의 2-0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 공격 자체가 안 된 포츠머스, 반전 없이 1-2 패배
후반에도 레딩의 우세가 이어졌다. 포츠머스는 라인을 내리며 수비에 신경 썼고, 이에 양민혁 또한 아래로 내려서며 수비에 치중할 수 밖에 없었다. 양민혁은 후반 중반 들어서며 우측 윙어로 포지션을 바꿨다. 포츠머스는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 가르시아가 감각적인 헤더를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양민혁이 좁은 공간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31분 역습 상황, 우측면에서 양민혁이 공을 잡았고 순간적으로 2~3명의 선수가 붙었다. 양민혁은 양발로 공을 지켜낸 이후 뒤로 공을 내주며 소유권을 잃지 않았다.
곧바로 고통을 호소한 양민혁이었다. 이어진 공격 상황, 양민혁이 먼 거리에서 공을 잡았다. 순간 조금의 틈이 열렸고, 양민혁이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가져가려 했다. 그 때 뒤에서 백태클이 들어왔고, 양민혁은 넘어져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들어와 몸 상태를 점검했고, 다행히 걸어서 터치 라인으로 걸어 나왔다.
이후 양민혁은 측면에서 몇 차례 공을 잡았지만, 돌파까지는 이어가지 못했다. 양민혁에게 두 명의 수비가 붙었고, 옆으로 쇄도하는 동료가 없어 장점인 연계를 활용하기도 힘들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포츠머스의 싱거가 1골을 만회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1-2 패배로 끝났다. 양민혁은 첫 선발 데뷔전에서 90분을 소화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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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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