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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이 부러워 죽겠네!…"600만 유로 2중국적 선수 품다니, 중국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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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이 부러워 죽겠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 소속 22세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FIFA(국제축구연맹)를 통해 자신의 소속을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공식 변경하면서 한국 축구계의 귀화 선수 시대와 관련된 큰 전환점이 마련됐다.

이 소식은 아시아 축구권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중국 언론은 카스트로프의 몸값 약 600만 유로(한화 약 96억원)인 것을 주목한다. 한국의 전략적 귀화 정책에 대해 깊은 분석과 함께 자국 축구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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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으로,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독일과 한국 두 문화에 자연스럽게 노출됐던 카스트로프는 이번 소속 변경 절차를 통해 앞으로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그는, 네덜란드 청소년 축구 아카데미를 거쳐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뉘른베르크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23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뉘른베르크에 완전 이적한 뒤 92경기에서 7골 9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뉘른베르크에서 뛰면서 부상과 재활을 겪었으나, 올여름 분데스리가 명문 묀헨글라트바흐로 450만 유로(약 72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입단하고 새출발했다.

이번 카스트로프의 귀화 선택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외국 연령별 대표로 뛰었던 이중국적 유망주가 한국 대표팀으로 합류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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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가 카스트로프 사건에 일찌감치 관심을 드러냈다.

중국 축구 전문 매체 '지다오 축구'는 이번 카스트로프의 귀화를 '아시아 축구 귀화 트렌드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했다.

매체는 "한국은 전 세계 축구계에서 복수국적 및 귀화 선수 활용에 적극적이며, 이번 카스트로프의 합류는 단순한 선수 영입을 넘어 국가대표팀의 전력을 혁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약 600만 유로에 달하는 몸값을 감안할 때 카스트로프는 분명 한국 축구의 전략적 귀화 대상 중 최상위급"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강국들이 귀화 선수 영입에 힘쓰는 것은 글로벌 축구계의 보편적인 흐름"이라면서 "우리 중국도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의 귀화에 보다 열린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축구가 오랜 기간 발전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외국인 재능 활용과 귀화 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중국 내에서 점차 힘을 얻고 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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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중국 내 일부 축구 전문가들은 "귀화 선수 활용은 향후 아시아 무대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은 한국과 달리 중국 축구가 귀화 정책에서 보다 소극적이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내비쳤다.

"중국 역시 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귀화 선수에 대한 사회적 저항과 실질적 활용 방안 미흡으로 인해 아직 성과가 미진하다"며 "한국 사례에서 보듯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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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들어 자국리그에서 뛴 브라질 선수들에게 국적을 주고 귀화시키는 일을 곧잘 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선수들이 중국 오성홍기를 달 때 쯤이면 기량이 쇠퇴기에 접어들다보니 큰 효과가 나질 않고 있다. 중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중국 혈통이 하나도 섞이지 않은 선수들을 출전시켰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최근엔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가 네덜란드나 영국 혼혈 선수들을 대거 수혈하는 점을 들어 "유럽 국적의 중국 혼혈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알아봐야 한다"고 역설하는 중이다.

카스트로프의 한국 선택이 중국 축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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