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었습니다”...‘맨유 레전드’ 스콜스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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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폴 스콜스가 역대 최악의 팀 동료로 마크 보스니치를 꼽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팟캐스트 ‘더 오버랩’에 출연한 스콜스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보스니치를 지목했다”라고 전했다.
호주 국적의 골키퍼 보스니치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1999년이었다. 맨유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프로 데뷔 2년 만에 비자 문제로 호주에 돌아왔고 시드니 유나이티드를 거쳐 다시 아스톤 빌라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그리고 약 7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10년 만에 맨유로 복귀했다.
‘레전드’ 피터 슈마이켈의 이적으로 어깨가 무거운 상황. 활약은 최악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얻어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갔고 결국 입단 한 시즌 만에 ‘전력 외 자원’으로 등극하고 말았다. 결국 2000-01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로 떠났고 코카인 중독에 빠지며 쓸쓸히 커리어를 마감했다.
불명예스럽게 그라운드를 떠난 보스니치. 맨유로 향한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이적이었다. 매채에 따르면 스콜스는 “빌라 시절의 그는 정말 좋은 골키퍼였다. 하지만 우리 팀에 와서 보니 프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보통 킥 연습을 15~20번 정도 하는데 그는 세 번 정도 킥을 날리고 나면 지쳐서 공을 차지도 못했다.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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