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때문이야'…샌디에이고, 세인트루이스에 또 패배…뒤쳐지는 지구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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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김하성(29)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세인트루이스에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홈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76승 59패 승률 0.553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랭크됐다. 이달초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선두 LA 다저스를 2.5경기 차이까지 따라 붙었지만 최근 동력이 많이 빠진 모양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어깨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도 공수 양면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김하성은 어깨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치른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할을 쳤을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
전날 세인트루이스에 9회말 끝내기 안타에 의한 패배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서도 3회말 수비 때 2점을 먼저 내주며 경기를 끌려갔다. 5회초 1점을 뽑긴 했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와 8회 각 1점씩을 추가한 끝에 결국 샌디에이고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최근 치른 11경기에서 6승 5패로 승률 5할을 겨우 넘기고 있다.
내셔널리그 3팀에게 주어지는 와일트카드 레이스에서 샌디에이고는 아직 4위 뉴욕 메츠에 4경기 차이로 앞선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아직 정규시즌이 한 달 정도 남았기 때문에 안심할 순 없다.
어깨부상으로 이탈한 김하성의 빈 자리가 갈수록 크게 느껴지는 샌디에이고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하루 전인 29일 경기를 앞두고 가진 미국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말로 운을 뗀 뒤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26인에서 28인으로 확장되는 9월초에 그의 복귀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상태가 나쁘지 않고, 복귀시점이 임박한 건 사실이지만 아직도 언제라고 못 박을 수는 없는 것으로 봐서 확실한 건 9월초가 되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MHN스포츠 DB, 세인트루이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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