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에 와서 ‘400억’ 남기고 떠난다...5+1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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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파비우 카르발류가 리버풀을 떠나 브렌트포드로 이적한다.
브렌트포드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카르발류와 기본 5년,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카르발류의 이적료는 기본 2,250만 파운드(약 400억 원), 옵션을 포함한다면 2,750만 파운드(약 481억 원)까지 오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2년생의 카르발류가 리버풀로 향한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풀럼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약 2년간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500만 파운드(약 80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시즌 초반까지는 번뜩이는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이후부터 답답한 경기력을 이어가며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22경기 3골.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라이프치히. 그럼에도 여전히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임대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며 6개월 만에 리버풀로 돌아왔다.
임대 복귀 이후 곧바로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헐 시티로 재임대되며 재기를 노렸다. 그리고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한 그는 곧바로 팀의 한 축을 담당했고 20경기에 나서 9골 2도움을 올리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쳤다.
임대 생활을 통해 경쟁력을 보여준 카르발류. 리버풀을 떠나 브렌트포드에서 새 출발한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카르발류는 공을 다루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우리 팀에 없는 유형의 선수이므로 우리에게 무언가 특별한 것을 더할 것이다”라며 김대감을 드러냈다.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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