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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FIBA 아시아컵 8강 문턱서 탈락...한국에 졌던 레바논에 24점차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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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FIBA 아시아컵 8강 문턱서 탈락...한국에 졌던 레바논에 24점차 대패




일본이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8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8강 결정전에서 레바논에 73대97로 졌다. 레바논의 미국 태생 귀화선수 디드릭 로슨에게 24점(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가로채기)을 허용했다. 로슨은 KBL(한국농구연맹)의 원주 DB에서 뛰었던 2023-2024시즌에 외국인 MVP(최우수선수)로 뽑히며 이름을 날렸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레바논은 앞선 조별리그에서 A조 3위(1승2패)로 8강 결정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호주에 80대93으로 졌고, 한국에도 86대97로 완패했다. 로슨은 한국전에서 19분을 뛰며 7점(6리바운드)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일본전에선 32분 동안 2점슛 성공률 90.9%(11개 중 10개 성공)라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로슨을 비롯해 레바논의 카림 제이눈(19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일본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29-43, 어시스트 19-29로 레바논에 압도당했다. 가로채기에서도 4-14로 크게 밀렸다. 골대 근처인 페인트존 득점이 36-60으로 뒤지면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요시이 히로타카(16점)와 귀화선수 조시 호킨슨(15점 9리바운드) 등으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일본은 작년 파리 올림픽에 NBA(미 프로농구) LA 레이커스의 하치무라 루이 등 해외파들을 망라한 정예 멤버를 내보냈다.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11위(12팀)를 했다.

하치무라와 카와무라 유키(시카고 불스) 등 미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은 이번 아시아컵에 불참했다. 그런데도 일본은 대회를 앞두고 FIBA가 발표한 ‘파워 랭킹’에선 참가 16팀 중 호주에 이어 2위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레바논이 5위, 한국은 10위였다.

정작 뚜껑을 열자 일본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B조에서 이란에 70대78로 지는 등 2승1패로 조 2위를 했다. 8강에 직행하는 조 1위를 놓쳤다. 결국 조직력을 추스르고 나온 레바논에 일격을 당해 일찍 짐을 싸게 됐다.

일본은 1997년 대회(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결승에서 한국에 패배(76대78)해 준우승한 이후 한 번도 입상하지 못했다. 2015년 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이다.

레바논은 14일 뉴질랜드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 경기의 승자는 한국-중국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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