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SON… 퇴근 버스서 아무도 손흥민을 건드리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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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고 골든 부츠를 따내더니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으로 자리매김한 손흥민(32). 경기 전,후로 펼쳐지는 본인의 놀라운 습관들을 이야기했다. 토트넘 동료들에 배려까지 언급하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 코너는 4일 손흥민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MC인 장도연의 진행 속에 손흥민은 일상과 축구 이야기를 풀어냈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 전 무슨 노래를 듣냐는 장도연의 질문에 "처음엔 '겁없이 하면 돼'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래서 '내가 제일 잘나가'라는 노래를 들었다. 이제는 한 팀의 주장으로서 나 혼자 잘하는 것보다 '이 친구가 어떻게 하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노래를 듣다보면 생각할 시간이 없어져서 못 듣는 중"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잘못된 점을 복기하는 루틴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저는 경기기 후에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녹초니까"라며 "집에 가면서 눈 감고 경기를 다시 떠올린다. 자기 전까지 반복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부분) 잘한 장면은 돌려보지만 못한 장면들은 회피하기 마련이다. (저는) 못했던 장면들을 되짚어본다.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던 순간들을 돌아보면서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한다.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그래서 차(퇴근 버스)를 타면 아무도 (내게) 말을 걸지 않는다. 제가 말을 할 때까지. (팀원들이) 나를 잘 아니까 (배려해)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경기에 대한 긴장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직은 (긴장감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 같다. 긴장감을 잡고 있어서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 덕분에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저를 너무 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끝으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한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선수처럼 논쟁이 없는 선수가 월드클래스다. 어렸을 때부터 세계에서 제일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이 꿈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2024~25시즌 토트넘에서 개막 3연전 동안 2골을 터뜨렸다. 현재는 홍명보호에 합류했고 5일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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