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게임노트] ‘홈런 쾅쾅쾅쾅’ 삼성, 만원 관중 찾은 홈런공장에서 롯데 5-1로 꺾었다…롯데 4연승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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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팀 홈런 1위’ 삼성은 롯데전에서도 홈런을 펑펑 때려내며 승리를 쟁취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맞붙은 팀간 15번째 맞대결에서 5-1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의 시즌전적은 70승 2무 56패가 됐다. 삼성은 롯데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0승 5패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의 도움까지 등에 업은 코너는 시즌 11승(6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과 박병호(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전병우(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이 홈런을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7이닝 5피안타 3피홈런 1사사구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이 침묵한 탓에 시즌 4패(8승)를 떠안았다. 4연승 행진이 중단된 롯데의 시즌전적은 56승 3무 63패가 됐다.
이날 삼성은 롯데전에 김지찬(중견수)-김현준(우익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이병헌(포수)-안주형(2루수)-양도근(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이에 맞서는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노진혁(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로 진용을 꾸렸다.
삼성은 3회초 롯데에 선취점을 1점을 내줬지만, 4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병호가 롯데 선발 반즈의 143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후속타자 디아즈는 삼진으로 잡혔지만, 이번에는 전병우가 홈런을 터뜨렸다. 반즈가 던진 143km짜리 빠른공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홈런 두 방으로 리드를 가져온 삼성이다.
6회초에도 삼성은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구자욱이 반즈의 초구 127km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삼성은 홈런으로 리드를 굳혔다.
경기 막판 삼성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터뜨렸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바뀐 투수 나균안의 130km짜리 포크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날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펄펄 날았다. 삼성은 계속해서 기세를 높였다. 박병호가 바뀐 투수 한현희에게 볼넷으로 출루했고 디아즈가 1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더이상 삼성은 점수를 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만원 관중이 찾아왔다. 2만 4000석이 모두 팔렸다.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첫 평일(공휴일 제외) 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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