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레벨이 아니었네, "폰세는 완성형 투수" 미국에서도 극찬…CHW 붙박이 선발 추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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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끝나면서 코디 폰세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본격화되고 있다.
팬사이디드는 11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처럼 이번 오프시즌 최상위 FA 시장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밝힌 팀이라면, 2026시즌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폰세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가 꼽은 이유 중 하나는 폰세와 같은 KBO리그 출신 에릭 페디의 성공 사례다. 매체는 "워싱턴 내셔널스 1라운드 출신이었던 페디는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한국으로 건너가 구종을 재정비했다. 그는 슬라이더형 스위퍼와 구속 상승을 이뤄냈고, KBO NC 다이노스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180.1이닝) 을 기록하며 최동원상(한국의 사이영상) 을 수상했다. 그 후 2024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2년 계약을 맺었고, 시즌 전반기에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었던 폰세는 지난 4년간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나 일본에서 3년, 그리고 2025년에 KBO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 KBO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페디에 이어 최동원상 수상자가 됐다"며 "폰세는 해외에서 패스트볼 구속을 98마일까지 끌어올리고, 새로운 체인지업을 추가하며 구위를 재정비했다. 시간이 걸렸지만, 2025년에 마침내 완성형 투수로 돌아왔다. 현재 31세로 해외에서 성공을 발판으로 다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폰세는 올 시즌 총 29경기 180⅔이닝에 등판해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등을 뽐냈다. 리그 평균자책점, 승률(0.944), 탈삼진 부문 1위이자 승리 공동 1위로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을 이뤄냈다.
더불어 개막 후 개인 17연승으로 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탈삼진 부문서도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빚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5개를 가뿐히 넘어섰다. 지난 5월 17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선 8이닝 동안 탈삼진 무려 18개를 수확하며 리그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달성했다.
팬사이디드는 "KBO 출신 투수들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엇갈렸기 때문에, 폰세가 이번 오프시즌 대형 계약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다만 페디와 유사한 2년 단기 계약을 노릴 수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다년 계약을 주저하고 있지만, 페디의 사례처럼 위험 대비 수익이 큰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폰세에게는 화이트삭스에서 풀타임 선발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만약 시즌 전반기에 좋은 성적을 낸다면, 트레이드로 우승권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화이트삭스는 젊은 로테이션을 보완할 이닝 소화형 베테랑 선발을 찾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폰세는 저비용 대비 가장 업사이드가 높은 카드다. 만약 선발로 부진하더라도, 98마일 패스트볼과 4피치 레퍼토리는 불펜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개인적으로 나는 화이트삭스가 노려야 할 FA 투수 1순위 중 하나로 폰세를 꼽는다"며 "화이트삭스 단장이 단순히 안전한 노장 대신, 잠재력 있는 선수를 선택하기를 바란다. 이미 한 차례 KBO 출신 선수 영입으로 대박을 터뜨린 만큼, 그는 이번 겨울에도 두 번째 성공 사례를 만들 기회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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