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시아 예선] '이변은 없었다'... '미나미노 멀티골' 일본, 중국 7-0 대파하고 A조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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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사무라이 블루' 일본이 중국을 대파하고 A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5일 오후 7시 35분(한국 시각)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1라운드에서 미나미노 타쿠미의 멀티골에 힘입어 중국을 7-0으로 완파하고 조 1위에 등극했다.
홈팀 일본은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우에다를 최전방에 놓고, 2선 왼쪽에 미나미노와 쿠보를 세웠다. 3선에는 미토마 카오루, 엔도 와타루, 모리타, 도안 리츠가 섰다. 스리백은 마치다, 이타쿠라, 타니구치 라인으로 구성됐다. 스즈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3-4-2-1 포메이션이었다.
이에 맞선 중국은 대륙의 자랑 우 레이를 장 유닝과 함께 투톱으로 세웠다. 베테랑 왕 다레이 골키퍼가 최후방에서 골문을 사수했다. 4-1-2-1-2 포메이션에 가까웠다.
일본이 이른 시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일본은 전반에만 7개의 슈팅(유효 3개)을 시도했고, 62%라는 높은 볼 점유율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엔도 와타루가 전반 12분 만에 선제 득점을 올렸다. 3개의 유효 슈팅 중 1개를 성공시켰다.
반면 중국은 전반 중반 이까지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일본에 완전히 주도권을 내주며 전반 내내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 얻어낸 프리킥만 8개로 일본보다 3개나 많았지만, 단 1번의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막바지에 찾아온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열도의 자랑 미토마 카오루가 전반 추가시간(45+2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일본은 전반을 2-0으로 마치며 편안한 후반전을 준비했다.
2-0 안정적 리드를 바탕으로 일본은 중국을 정신없이 몰아쳤다. 그 결과 후반 이른 시간 추가 2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의 또 다른 에이스 미나미노 타쿠미가 후반 7분과 후반 13분 연속골을 몰아쳤다.
빠른 추격이 필요한 중국은 2실점 직후 3명을 동시에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렇지만 이때까지 슈팅 수 12 대 1, 유효 슈팅 수 6 대 0, 볼 점유율 약 75 대 25 정도일만큼 실력 차이가 컸다. 여기에 일본은 후반 32분 이토 준야의 다섯 번째 골까지 터졌다. 여기에 후반 정규 시간 종료 직전 마에다 다이젠의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 쿠보 타케후사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사무라이 군단이 매서운 검무를 선보이며 만리장성을 박살내는 데 성공했다.
글=임기환 기자([email protected])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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