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좌완에도 잘 치네! 김혜성, 멀티히트 3출루+7호 도루 맹활약…다저스 6연승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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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5경기 만에 선발 출전에 나선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포함한 3출루 경기로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쇼헤이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돌튼 러싱(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이에 맞선 캔자스시티는 조나단 인디아(2루수)-바비 위트 주니어(지명타자)-마이켈 가르시아(유격수)-비니 파스콴티노(1루수)-살바도르 페레즈(포수)-잭 캐글리아논(우익수)-닉 로프틴(3루수)-드류 워터스(좌익수)-카일 이스벨(중견수) 순의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오타니는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1회 말 선두타자 인디아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오타니는 후속타자 바비 휘트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마이켈 가르시아에게 볼넷 허용으로 선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3구째 102마일(시속 약 164km) 포심 패스트볼로 파스콴티노를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제외와 함께 타석 출전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김혜성은 2회 초 2사 뒤 이날 첫 타석에 나섰다. 김혜성은 상대 선발 투수 우완 세스 루고와 맞붙어 6구째 커브를 골라내면서 올 시즌 5번째 볼넷을 얻었다.
김혜성은 후속타자 러싱 타석 때 2루 베이스를 손쉽게 훔쳤다. 시즌 7호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 기회를 직접 만든 김혜성은 러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 득점까지 기록하진 못했다.
올 시즌 첫 멀티 이닝 소화에 나선 오타니는 2회 말 선두타자 페레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캐글리아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타니는 2회 말 마지막 타자 닉 로프틴을 포수 파울 뜬공으로 잡고 등판을 마쳤다.
다저스는 3회 말 바뀐 투수 벤 카스파리우스가 2사 2, 3루 위기에서 가르시아에게 2타점 선제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김혜성은 4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임했다. 김혜성은 루고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김혜성은 2구째 커브에 헛스윙한 뒤 3구째 커브에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다저스는 5회 말에도 인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파스콴티노에게 비거리 138m짜리 3점 홈런을 맞아 패색이 점차 짙어졌다.
김혜성은 팀이 0-6으로 뒤진 6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혜성은 상대 선발 투수 루고와 7구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김혜성은 7구째 92.4마일(시속 약 149km) 커터를 노려 2루수 왼쪽 내야 안타이자 올 시즌 30번째 안타를 달성했다.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루고는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후속타자 러싱이 바뀐 투수 린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격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7회 초 2사 뒤 프리먼이 비거리 135짜리 중월 홈런을 날려 이날 첫 득점을 뽑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 말 3실점으로 백기를 들어야 했다. 7회 말 바뀐 투수 가르시아가 1사 1, 2루 위기에서 파스콴티노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페레즈에게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김혜성은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좌완 롱과 상대했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롱의 5구째 84.1마일(시속 약 135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 경기를 달성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김혜성의 먼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다저스는 9회 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먼시와 키케 에르난데스, 그리고 파헤스의 세 타자 연속 적시타로 4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콘포토가 3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5-9로 패해 6연승이 좌절됐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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