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6개월 뛰고 유럽 복귀+연봉 '5배' 올렸다...SON보다 먼저 무리뉴 감독 '만남' 임박한 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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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존 듀란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지 6개월 만에 유럽 복귀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9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어마어마한 재계약을 맺으면서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선수단 구성을 조정해야 한다. 그 희생자 중 한 명으로 듀란이 예상된다. 그는 유럽 복귀에 매우 열려 있는 입장이며, 이미 알 나스르는 페네르바체와 듀란의 임대에 합의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그를 원하고 있고, 듀란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어 “페네르바체는 지금까지 듀란이 사우디에서 받은 것보다 훨씬 높은 천문학적인 금액의 연봉을 제안하기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듀란은 콜롬비아 출신이다. 2003년생의 유망한 공격수인 그는 자국 리그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며 주목받았다. 2022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행이 성사됐고, 시카고 파이어에서 첫 시즌 리그 27경기 8골 5도움을 올리며 성장했다. 이런 활약으로 지난 2022-23시즌 겨울 후반기 아스톤 빌라로 향했다. 1650만 유로(약 250억 원)의 금액으로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후반기 동안 리그 12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부터 점차 기회가 늘어났다.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37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주로 교체 출전이 많았던 그는 빌라의 '슈퍼 조커'로서 쏠쏠한 역할을 다했다. 지난해 여름엔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한 차례 받기도 했고,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29경기 12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빌라는 그런 듀란에게 지난해 10월 재계약으로 보상을 안겨주며 활약상을 인정했다.
하지만 겨울 동안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올리 왓킨스에게 밀려 빌라에서 확고한 주전이 아니기 때문에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여러 클럽 관심을 받았는데 듀란은 만 21세의 나이에 사우디행을 선택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듀란의 이적료가 7700만 유로(약 1170억 원)에 달하면서 팀에 4배의 이적료를 안겼다고 말했다. 또 듀란은 주급 32만 파운드(약 5억 8000만 원)에 가까운 조건으로 5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6개월 만에 유럽 복귀가 임박했다. 알 나스르에서 18경기 12골을 넣으며 호날두와 함꼐 활약했지만, 무리뉴 감독이 직접 그를 원하면서 페네르바체로 향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이적시장 기간은 29일부터인데, 만약 그가 이적한다면 그의 연봉은 총 817만 유로(약 130억 원)가 될 것이다. 듀란은 빌라에서 뛸 때 알려진 주급 7만 5천 파운드(약 1억 원)로 158만 유로(약 25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을 때보다 약 5배 가량 높은 돈을 벌게 된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최근 손흥민과 연결되기도 했다. 손흥민이 올 여름 거취가 불투명해지면서 튀르키예 축구 소식에 정통한 야지그 사분추오글루 기자는 지난 15일 “손흥민과 무리뉴가 면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매우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손흥민이 페네르바체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현재 묶여 있는 계약들로 인해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70억 원)를 요구받고 있다. 이적료 문제가 해결되면 협상이 진전될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관심도 꾸준히 받고 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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