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무산 두고두고 아쉬워진다…'韓 감독 후보'였던 르나르, WC 두 달 앞두고 사우디서 전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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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프랑스 매체 'RMC Sport'는 1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이 금요일부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두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의 르나르 감독은 아프리카와 중동 무대를 넘나들며 지도력을 인정받아온 인물이다. 잠비아,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며 성과를 냈고,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를 이끌고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으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결국 우승을 차지했기에, 르나르 감독의 승리는 대회 최고의 이변 중 하나로 남았다.
이후 그는 2023년 3월 사우디 대표팀에서 물러나 프랑스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에서 8강에 그치며 여정을 마쳤고, 2024년 다시 사우디로 복귀하며 재도전에 나섰다.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닿을 뻔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르나르 감독을 후보군에 올렸다. 당시 대표팀이 부진을 겪고 있던 만큼 기대감도 컸지만, 결국 홍명보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틀며 논란을 낳았다.
사우디 복귀 이후 성과도 나쁘지 않았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일본, 호주와 같은 조에 속해 3위로 4차 예선에 진출했고, 이후 인도네시아전 승리와 이라크전 무승부 등을 통해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이 문제였다. 이집트(0-4), 세르비아(1-2)와의 3월 A매치에서 연패를 당하며 경질설이 제기됐다. 르나르 감독은 당시 인터뷰에서 "아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약 2주 만에 상황은 현실이 됐다.
매체는 "르나르 감독은 더 이상 사우디 대표팀 감독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협회장의 결정으로 즉시 경질됐으며, 2026 월드컵에서는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스페인, 카보베르데와 함께 H조에 속해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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