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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의 숙적’ 천위페이, 30분 만에 전영오픈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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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의 숙적’ 천위페이, 30분 만에 전영오픈 16강 진출




역시 안세영(삼성생명)의 숙적다운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천위페이(3위·중국)가 가볍게 전영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천위페이는 3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32강에서 말비카 반소드(52위·인도)를 30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1 21-6)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1세트를 21-11로 가볍게 따낸 천위페이는 2세트에서 더욱 위력을 끌어올렸다. 시작하자마자 내리 7점을 따내 7-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은 천위페이는 11-2에서 연속으로 4점을 뽑아 15-2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결국 손쉽게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의 숙적’ 천위페이, 30분 만에 전영오픈 16강 진출




천위페이는 지난해부터 엄청난 기세를 뽐내고 있는 ‘여제’ 안세영조차 쉽사리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선수다. 지난해 안세영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11회)과 함께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을 썼다. 하지만 안세영이 지난해 당한 4패 중 2패가 바로 천위페이에게 당한 것이었다. 한 해 안세영을 한 번 이기기도 힘든 마당에 두 번이나 잡아낸 천위페이가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천위페이는 올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는 안세영과 4강전을 앞두고 기권했고, 이어 열린 인도오픈에서는 4강에서 왕즈이(2위·중국)와 1시간8분 혈투 끝에 분패했다. 하지만 뒤이어 열린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는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천위페이는 안세영의 앞을 가로막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안세영과 천위페이가 순조롭게 승리해간다면 4강에서 맞대결이 성사된다.



‘안세영의 숙적’ 천위페이, 30분 만에 전영오픈 16강 진출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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