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보고 배워야지, 유튜브 그만 보고" 명장도 인정한 2618안타 타격 교과서인데…한화와 함께할 방법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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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왜 그 선배가 2500안타를 쳤는지 보고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이지"
지난 해 여름이었다.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었고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NC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바로 베테랑 교타자 손아섭(38)을 전격 영입한 것이다.
손아섭은 KBO 리그 역대 통산 안타 1위에 빛나는 최고의 '안타 제조기'다. 통산 안타 개수만 2618개에 달한다. 지난 해에는 111경기에 나서 타율 .288 107안타 1홈런 50타점을 기록한 손아섭은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더불어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다.
김경문(68) 한화 감독은 지난 해 8월 손아섭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후배 선수들이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자들은 유튜브만 보지 말고 왜 그 선배가 2500안타를 쳤는지, 어떻게 치는지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라는 김경문 감독은 "본인이 느껴야 한다. 어차피 자기가 잘 해서 돈을 버는 것이다. 스스로 변할 줄도 알아야 한다. 물론 '나는 내 방식대로 야구를 잘 하겠다'라는 것도 좋지만 (손)아섭이는 상대와 싸울 줄 아는 타자다"라고 말했다.
명장도 살아있는 타격의 교과서로 인정한 것이다. 그만큼 손아섭이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는 의미였다.

그런데 지금 손아섭은 한화 소속이 아니다. 생애 세 번째로 FA 권리를 행사한 손아섭은 아직까지 미계약자 신분으로 남아있다.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 분명 손아섭은 전성기가 지난 선수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제는 외야 한 자리를 맡아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도 벅차다. 지난 해 손아섭의 포지션은 지명타자였다.
마침 한화는 20대 거포타자인 강백호와 4년 총액 100억원에 FA 계약을 맺으면서 손아섭의 활용도가 더욱 애매해졌다. 강백호는 향후 포지션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만약 수비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면 지명타자로 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화는 중견수 자리를 누군가 채워야 하는데 손아섭은 외야수이지만 중견수와는 거리가 먼 선수이기도 하다.
물론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한화 입장에서는 우수한 베테랑 자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한화는 강백호에게 100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입했고 '예비 FA'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을 추진 중인 상황이라 손아섭에게 눈길을 돌리기 쉽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과연 김경문 감독이 후배 타자들의 '멘토'로 지목했던 손아섭이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어느덧 새해는 밝았고 스프링캠프 출발까지 20일도 남지 않은 상태다. 시간은 야속하게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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