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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오타니와 함께 한 지 4개월도 안 됐는데…트레이드→WS 우승→방출, 1할대 포수 이렇게 떠나다 "다저스 역사에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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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오타니와 함께 한 지 4개월도 안 됐는데…트레이드→WS 우승→방출, 1할대 포수 이렇게 떠나다






김혜성-오타니와 함께 한 지 4개월도 안 됐는데…트레이드→WS 우승→방출, 1할대 포수 이렇게 떠나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LA 다저스는 7월말 신시내티 레즈, 탬파베이 레이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이 선수를 데려왔다. 바로 벤 로트베트. 포수진 보강 차원에서 이뤄진 영입이었는데, 만약 이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더라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도 장담하지 못했을 것이다.

주전 포수 윌 스미스와 유망주 달튼 러싱이 부상을 당하면서 로트베트에게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 나와 11안타 1홈런 4타점 7득점 타율 0.224를 기록했다. 다저스 오기 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26경기 6안타 6타점 2득점 타율 0.095에 그쳤던 로드베트는 잊어도 됐다.

그리고 데뷔 후 처음 맞은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로트베트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경기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다. 6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교체로 힘을 더했고, 다저스는 21세기 최초 월드시리즈 2연패 팀이 되었다. 비록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는 못했지만, 다저스가 우승을 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를 한 건 모두가 알고 있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끝난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숨은 영웅이다. 정말 환상적이었다"라고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김혜성-오타니와 함께 한 지 4개월도 안 됐는데…트레이드→WS 우승→방출, 1할대 포수 이렇게 떠나다




그러나 다저스와 로드베트의 인연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각) 로트베트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다저스는 그에게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웨이버 공시를 통해 다른 팀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과 인터뷰를 가진 로트베트는 "처음 왔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가 맡은 일을 하면서 팬들의 응원을 받는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로트베트가 다저스에서 보낸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러나 다저스 시즌 최종 성적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며 커리어의 다음 장을 열게 됐다. 다저스 역사의 한 부분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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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베트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56번으로 미네소타 트윈스 지명을 받았다.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고,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그리고 다저스를 거쳐 2026시즌부터는 신시내티에서 새 출발을 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27경기 106안타 9홈런 52타점 50득점 타율 0.190이다. 2024시즌이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당시 112경기에 나와 66안타 3홈런 31타점 27득점 타율 0.228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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