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팽팽했어” 볼리비아 감독, ‘아시아 최강’ 일본에 0-3 완패 후에는?…“브라질도 이겼잖아, 강도 높고 상대하기 어려운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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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르 비예가스 볼리비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을 극찬했다.
볼리비아는 18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14일 한국전과 큰 변화 없이 경기에 나섰던 볼리비아는 전반 4분 만에 일본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경기 내내 일본의 강한 압박에 시달렸고, 후반 27분 마치노 슈토, 후반 33분 나카무라 케이토에게 연속 실점하며 쓰라린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비예가스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경기 후 “한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아주 강하고 격렬한 경기였다”며 “우리의 경기력은 기대한 만큼 좋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 이후 흐름을 내줬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는 일본을 상대한 그의 소감은 어땠을까. 비예가스 감독은 “일본은 앞서 브라질, 파라과이전에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줬다. 압박 강도가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오늘도 일본의 압박에 이른 시간 실점했고, 이로 인해 우리 선수들이 경기 내내 망설이게 된 원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을 향해 “예상대로 압박 강도가 매우 높은 팀이었다. 상당히 상대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볼리비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10개국 중 7위(6승 2무 10패)를 기록했다. 남미의 월드컵 티켓은 총 6.5장이다. 볼리비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비예가스 감독은 “지금까지 함께해 준 팬들과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월드컵 출전이 걸려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며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31년 만의 본선 진출을 약속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6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시드를 배정받는다. 6팀은 3팀씩 패스A와 패스B로 나뉘며, 각 패스의 시드권 팀은 2라운드에 직행한다. 나머지 2팀이 1라운드 단판 승부를 치르고, 여기서 이긴 팀이 2라운드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두고 싸우게 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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