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왜 팔았어? "토트넘, 1100억 손실 예상"…LAFC 이적→메시 제치고 유니폼 판매량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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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LAFC)의 이적을 허용할 걸 후회하고 있을까.
손흥민은 미국으로 진출한 후 전 세계 유니폼 판매량 1위에 오르며 엄청난 인기를 과시 중이다. 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으로 얼마나 많은 수익을 잃게 됐는지를 보여준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로 한 시즌에 최대 8000만 달러(약 1112억원)의 수익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 LAFC는 현재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전 세계에서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운동선수가 됐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유니폼보다 손흥민의 유니폼이 더 많이 팔리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 선수 중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 됐다"라며 "최근 LAFC에 영입된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 강세는 축구를 넘어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스티븐 커리, 그리고 MLS의 또 다른 아이콘 리오넬 메시를 앞지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LAFC의 공동 회장 겸 단장인 존 토링턴은 "이제 두 번째 주이다. MLS에서 가장 많이 팔린 축구 유니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 전 세계 어떤 스포츠 종목보다도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다.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다"라며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 강조했다.
그는 "LAFC에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손흥민은 전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하면서 MLS 무대에 진출했다.
LAFC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MLS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LAFC가 지불한 손흥민 이적료는 약 2650만 달러(약 367억원)로, 이는 역대 MLS 이적료 1위이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손흥민의 미래에 관심이 쏠렸는데,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결심해 2015년부터 함께한 토트넘과 작별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도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33세 선수를 매각하는데 성공해 이적료 수익을 벌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보다 손흥민의 이탈로 잃게 된 금액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MLS는 최근 LAFC의 손흥민 영입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른 영입으로는 상상도 못했을 방식으로 리그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합류로 아시아에서 MLS 스트리밍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국인의 21%가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을 '가장 좋아하는 유럽 축구 팀'으로 여겼고, 이는 약 1100만 명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의 손흥민의 경기는 이제 아시아 시간대로 이른 아침 킥오프가 될 것"이라며 "MLS는 태평양 건너편에서 시청자를 끌어들일 국제적인 매력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은 새로운 팀에 합류한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유니폼으로, 2023년 8월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라며 "손흥민은 수많은 광고에 출연했고, 이제 LA에 온 이상 의심할 여지 없이 자신과 클럽에 온갖 상업적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손흥민의 첫 LAFC 홈 경기가 될 수 있는 8월 31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FC와의 경기 티켓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라며 "가장 저렴한 좌석은 200달러(약 27만8000원)로, 손흥민이 오기 전보다 8배가 넘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손흥민의 이탈로 인해 토트넘은 한 시즌에 최대 8000만 달러(약 1112억원)의 수익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반면 LAFC는 스폰서십부터 티켓, 유니폼 판매까지 모든 것에서 돈을 벌어들여 이익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LAFC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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