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김민재 800억? 안 사!→뮌헨 '초비상'…"KIM, 축구적 목적 없이 잔류 가능" 독일 매체 전망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김민재 800억? 안 사!→뮌헨 '초비상'…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다. 김민재를 팔고 싶은데 진지하게 사고 싶은 구단이 없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인사이드'가 지난 30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판매 대상으로 나와 있지만, 다음 시즌 뮌헨에 잔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직 김민재에게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것이 뮌헨이 모든 비용을 들여서라도 피하고 싶었던 시나리오로 위협하고 있다. 김민재는 스포츠적 전망이 없이 남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몇 주 전, 김민재는 강력하게 다른 곳과 연결됐다. PSG(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나스르가 진지하게 관심을 보였다"며 "PSG 어드바이저 루이스 캄포스는 심지어 김민재 측과 이적 조건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알나스르도 김민재에게 공격적으로 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김민재가 아직 아무런 이적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뮌헨은 김민재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김민재 800억? 안 사!→뮌헨 '초비상'…






매체는 "뮌헨 입장에서 판매가 여러 이유로 적합할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스스로 해내기 어려워했다. 지속된 아킬레스건 문제와 저조한 경기력이 그를 흔들리는 후보로 만들었다. 시즌 후반기에 그는 여러 차례 경기에 나섰지만,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쳤다. 이제 그는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어 세 번째 옵션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뮌헨의 최소 요구 이적료는 5000만유로(약 797억원)다. 하지만 제안 없이 이 금액은 현재 얻을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수주 안에 어떠한 입찰자도 없다면, 뮌헨은 김민재를 필요 없이 보유할 것이며 연봉과 선수단 계획의 관점에서 최적일 것이 없다"라고 전망했다. 

다른 매체들도 김민재 판매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지난달 20일 "코칭스태프가 사샤 보이의 선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뮌헨을 책임지는 이사회가 이번 여름 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킹슬리 코망이 잔류를 원하고 있어서 다른 선수가 방출 명단에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 800억? 안 사!→뮌헨 '초비상'…






그러면서 "주앙 팔리냐와 김민재, 브리안 사라고사가 가까운 미래에 새 구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과거엔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 선수가 스스로 이적을 원했는데 요즘에는 연봉이 과도하게 높아서 선수가 오히려 잔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력보다 금전적 요인이 더 우선시되는 시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어쩌면 김민재도 후자와 비슷할 수 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현재 연봉 8위다. 그 어떤 선수보다도 높은 연봉을 받고 있고 대한민국 축구 선수 중에서도 연봉 1위다. 

지난해 9월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가 공개한 뮌헨 선수단의 예상 연봉에 따르면, 모든 보너스를 다 포함하면 김민재의 연봉은 1700만 유로(약 269억원)까지 뛰어오른다. 레온 고레츠카와 같은 수준이며 뮌헨에서 전체 8위다. 



김민재 800억? 안 사!→뮌헨 '초비상'…






김민재 앞에는 해리 케인, 마누엘 노이어, 요슈아 키미히,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 다섯 명만 있다. 레로이 자네(갈라타사라이), 토마스 뮐러(FA)까지 포함하더라도 김민재보다 연봉이 높은 선수는 뮌헨에서 정말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물론 김민재는 높은 연봉과는 별개로 뮌헨에서 도전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지난 4월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떠날 이유는 없다. 난 남을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지켜보자"라면서 "난 다음 시즌에 몸 상태가 올라오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2023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해 유럽 메가 클럽에 입성한 김민재는 두 시즌 간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추며 활약했다. 



김민재 800억? 안 사!→뮌헨 '초비상'…






특히 지난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부임하면서 더 적절한 역할을 부여받았다. 수비 라인을 극단적으로 높이면서 김민재는 넓은 뒷공간을 커버하는 역할을 맡았고 전반기에 훌륭히 역할을 해냈다. 

후반기 아킬레스건염이 길어지면서 문제가 일어났지만, 김민재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의 주역 중 하나였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의 기복 있는 경기력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10월 다친 아킬레스건 통증 여파로 인해 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 4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치명적인 경합 실패로 실점을 허용했고 뮌헨 이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김민재가 매물로 나오면서 앞서 언급한 PSG, 사우디를 비롯해 튀르키예,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수비수다. 



김민재 800억? 안 사!→뮌헨 '초비상'…






하지만 뮌헨의 예상과 달리 이적시장에 적극적으로 김민재에게 제안한 구단이 나오지 않으면서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현재 김민재는 뮌헨과 함께 미국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조별리그까지는 부상 회복 여파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지난 30일 플라멩구(브라질)와의 16강전에 벤치에 앉으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민재 800억? 안 사!→뮌헨 '초비상'…






사진=연합뉴스, 뮌헨, 빌트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