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챔피언스필드, 키움-KIA 시즌 13차전 정상 개시 가능할까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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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하루 쉬어가게 될까.
키움과 KIA는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13차전을 소화한다.
전날 진행된 경기에서는 KIA가 선발투수 황동하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4-0 대승을 거뒀다. 1회초 도중 내린 폭우로 한 시간 넘게 기다린 KIA는 1회말 박찬호의 선제 솔로포로 주도권을 잡았고, 5회말부터 4이닝 연속 득점으로 키움 마운드를 폭격했다.
특히 한준수가 6회말에 이어 7회말에도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고, 8회말 대타로 나온 나성범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키움과 KIA는 7일 각각 김인범, 에릭 스타우트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달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한 달 가까이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김인범은 올 시즌 18경기 61⅓이닝 2승 6패 평균자책점 4.84를 마크 중으로, 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에 합류한 스타우트는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변수가 있다면, 날씨다. 오후 1시 45분 현재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 비가 내리고 있다. 그라운드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된 상태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후 3시까지 비 예보가 있으며, 경기 개시 시각인 오후 5시에는 비 예보가 없다. 그라운드 사정, 기상 상황 등에 따라서 경기 개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다면 예비일인 9일 재편성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17일 정규시즌 잔여경기 일정을 확정하면서 8월 30일 이후 우천 등으로 인해 취소된 경기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발표된 일정의 예비일로 편성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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