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했던 손흥민 앞세운 토트넘... 해외도박사들 레스터전 예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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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해외도박사들은 레스터에 좋은 기억을 가진 손흥민과 토트넘의 손을 들어줬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시즌 첫 경기에서 '승격팀' 레스터를 만난다. 강등 한 시즌 만에 EPL 승격에 성공한 레스터는 손흥민에게 특별한 상대다.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이었던 손흥민은 2022~2023시즌 EPL에서 리그 개막 7경기, 공식전 8경기에서 침묵하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결국 리그 8라운드 레스터와의 홈경기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지며 득점왕의 체면을 구겼다.
그렇게 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는 듯했지만, 손흥민은 해당 경기에서 반전을 썼다. 당시 후반 14분 교체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8분 오른발 감아차기, 후반 39분 왼발 감아차기, 후반 41분 상대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단 '13분'만에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벼랑 끝 위기에 몰렸던 손흥민은 교체 명단의 굴욕을 해트트릭으로 응수하며 다음 리그 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복귀할 수 있었다.
손흥민이 좋은 추억을 만들었던 레스터를 상대로 시즌 첫 걸음을 잘 뗄 수 있을까. 이제는 토트넘 주장으로서 '여우 소굴'로 들어가는 손흥민이다.
그렇다면 해외도박사들은 손흥민의 시즌 첫 경기를 어떻게 전망할까. 해외 베팅사이트 14곳은 평균적으로 토트넘에 1.59의 배당을, 무승부에 4.50, 레스터에 5.46의 배당을 했다.
토트넘에 1달러를 걸어 토트넘이 승리하면 1.59달러로 되돌려 받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레스터에 1달러를 걸어 레스터가 이기면 무려 5.46달러를 받는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승리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도박사들은 그만큼 토트넘의 승리 확률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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