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양성→4년 징계’ 몰락한 천재, ‘70억’ 호화 저택 처분...수입 급감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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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도핑 양성 반응으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몰락한 천재’ 폴 포그바의 수입이 급감했다. 이에 70억 원이 넘는 호화 주택도 처분하기 위해 내놨다는 보도가 나왔다.
포그바가 ‘도핑 논란’에 휩싸인 것은 지난해였다. 일시적으로 운동 능력을 상승시켜주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은 포그바는 해당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나 백업 분석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며 사실상 징계가 유력해졌다.
포그바의 양성 소식이 전해지자 매체들은 일제히 포그바의 예상 징계 수위에 대해 보도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현재 포그바에게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 도핑 방지 규정에 따라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절반으로 줄어든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것 혹은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반도핑 스포츠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항소할 수 없지만 후자의 경우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설상가상. 새로운 물질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투토 스포르트'는 "포그바가 양성 반응을 일으킨 물질은 '청춘 호르몬'이라고도 알려진 디하이드로 에피안드로스테론(Dhea)이다. 이 물질은 인체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수많은 노화 방지 및 근육 강화 제품에 대표적으로 포함되는 물질이다"라고 밝했다.
결국 포그바의 징계가 확정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속보다. 포그바는 이제 도핑으로 인해 4년간 축구를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현재 포그바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항소의 뜻을 내비친 상황이다.
4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자연스레 은퇴 수순을 밟고 있는 포그바다. 이에 엄청난 주급도 받을 수 없고, 광고 등 스폰서 수입도 확 줄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포그바는 월 10억이 넘는 수익이 있었지만, 징계를 받고 나서는 월 200만 원도 못 버는 신세가 됐다.
이에 호화 저택도 매물로 내놨다. 영국 ‘더 선’은 “포그바가 자신의 400만 파운드(약 70억 원)짜리 저택을 매물로 내놓았다"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이 주택을 매입했고, 저택 안엔 게임룸, 체육관, 정원 등도 존재한다.
정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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