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일부 선수들, 짧은 거리 패스도 잘 못했다”…충격 폭로하더니, 일본 4부 리그행→’리그 파괴 수준이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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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고바야시 유키가 일본 현지 팬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이와테 그루야 모리오카는 9일 오후 1시(한국시간) 일본 스즈카시에 위치한 미에 스즈카 스포츠 가든에서 열린 2025시즌 일본 재팬 풋볼 리그(4부리그) 28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스즈카 클럽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와테는 승점 36점과 함께 리그 9위에 위치했다.
과거 K리그 서울 이랜드 FC, 강원FC에서 뛰었던 고바야시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고바야시는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박스 밖에서 예리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리드를 벌렸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이와테는 아틀레티코 스즈카 클럽을 2-0으로 꺾고 리그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고바야시는 K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2021년 여름에 K리그2(2부리그) 서울 이랜드에 입단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K리그1(1부리그) 강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강원에서도 좀처럼 자리 잡지 못하며 1년 만에 한국을 떠났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 비셀 고베, 콘사돌레 삿포로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섣부른 발언으로 K리그 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당시 고바야시는 서울 이랜드 시절을 회상하며 “짧은 거리 패스도 빗나가는 선수가 40명이 넘었다. 정말 많은 선수가 훈련에 참여했는데 슛 연습을 한 번 하고 나면 1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3시간 훈련을 하면 3km도 뛰지 않았을 지경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원 시절을 두고는 “(최용수)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에 맞추지 않으면 바로 2군으로 강등됐다. 또한 훈련장에서 실수를 하면 감독이 때리는 척을 하기도 했다.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았다. 밥 먹을 때는 서로 말도 하지 못했고 훈련장에서 감독은 누구에게 패스를 하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두 달 동안 감독과 이야기도 하지 않는 시간이 있었는데 고베 이적이 확정되고 나서 감독에게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아 통역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통역은 ‘감독님과 내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우선 감독님께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감독에게 갔다 온 후 ‘대화는 필요 없다고 하셨다’라고 나에게 말했다”라고 고백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와테로 둥지를 옮겼고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23경기 5골 1도움. 일본 ‘야후’에 따르면 현지 팬들은 그의 활약을 두고 “4부 리그 환경 파괴 수준의 선수다”, “클래스가 다르다”, “혼자만 다른 경기를 하고 있다” 등과 같은 극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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