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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떠난 메츠 1루수 공백, 삼성 50홈런 거포로 채운다? 미 매체, 르윈 디아즈 MLB행 가능성 제기 [더게이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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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떠난 메츠 1루수 공백, 삼성 50홈런 거포로 채운다? 미 매체, 르윈 디아즈 MLB행 가능성 제기 [더게이트 이슈]




[더게이트]

뉴욕 메츠의 프랜차이즈 최다홈런 기록 보유자 피트 알론소가 2400만 달러(336억원) 규모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섰다. 알론소가 떠난 1루수 자리를 채우기 위한 방안을 메츠가 모색하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에서 올 시즌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로 50홈런을 기록한 르윈 디아즈가 대안으로 거론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메츠 담당기자 팀 브리튼은 12일(한국시간) '만약 피트 알론소가 아니라면, 메츠 1루수는 누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메츠가 고려할 수 있는 1루수 대안들을 정리했다. 브리튼 기자는 "메츠는 알론소를 다시 영입하거나, 다른 선수로 대체하거나, 내부 자원을 활용하거나, 플래툰 시스템으로 채울 수 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알론소는 지난 2월 2년 5400만 달러(756억원) 계약을 맺으면서 1년 뒤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고, 시즌 종료 직후 FA 진출을 공식화했다. 알론소는 올 시즌 162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타율 0.272/출루율 0.347/장타율 0.524에 38홈런, 126타점을 기록했다. 메츠 유니폼을 입고 통산 264홈런을 치며 프랜차이즈 최다홈런 기록도 세웠다.



북극곰 떠난 메츠 1루수 공백, 삼성 50홈런 거포로 채운다? 미 매체, 르윈 디아즈 MLB행 가능성 제기 [더게이트 이슈]




KBO 50홈런 디아즈, 메츠 레이더망 포착

브리튼 기자는 "르윈 디아즈는 지난해 KBO에서 50홈런을 때려냈다"며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고, 당시 훌륭한 1루 수비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디아즈는 지난 9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전에서 3점 홈런을 터뜨려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로 시즌 50홈런을 달성했다. 여기에 시즌 158타점도 작성하며 KBO 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15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홈런, 타점, 장타율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타격 3관왕에 올랐다.

디아즈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메츠와 같은 NL 동부지구 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112경기를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173에 9홈런으로 크게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이후 멕시코 리그를 거쳐 올 시즌 삼성에 합류했고,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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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스 사장, KBO리그 선수 영입 전력 보유

그럼에도 브리튼 기자가 디아즈를 언급한 데는 나름의 근거가 있다. 그는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운영부문 사장이 과거 에릭 테임스를 KBO에서 영입한 적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스턴스 사장은 밀워키 브루어스 단장 시절인 2016년 11월,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맹활약한 테임스를 3년 1600만 달러(224억원)에 영입했다. 테임스는 2015년 KBO에서 타율 0.381에 47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MVP를 차지했고, 2016년에도 40홈런을 기록하며 리그를 지배했다.

빅리그 복귀에 성공한 테임즈는 2017년 밀워키 합류 첫 해 31홈런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비록 이후 부진으로 3년 만에 팀을 떠났지만, 스턴스 사장이 KBO리그 출신도 스카우트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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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포들도 대안 리스트에

한편 브리튼 기자는 디아즈 외에도 올겨울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일본프로야구(NPB) 소속 거포들을 1루수 대안으로 제시했다.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최근 3시즌 86홈런, OPS 0.891을 기록했고, 오카모토 카즈마는 83홈런, OPS 0.929를 찍었다. 장타력 면에서는 무라카미가, 컨택과 빠른공 대응력은 오카모토가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1순위 대안으로는 올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한 알렉스 브레그먼이 거론됐다. 브리튼 기자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아이작 파레데스, 얀디 디아스, 윌슨 콘트레라스도 우타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기존 자원 중에 외야수 브랜든 니모, 3루수 마크 비엔토스, 2루수 제프 맥닐, 베테랑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 등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아이디어를 냈다. 

디아즈가 구체적인 구단 이름과 함께 미국 주류 매체에서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올 시즌 삼성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장타력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디아즈가 과연 내년에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지, 아니면 빅리그 무대에서 뛰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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