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술이 문제인가'... 국가대표 골키퍼, '술집에 오래 머물렀다'는 이유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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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프리미어리그 골키퍼이자 코소보 국가대표 골키퍼인 무리치가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당하며 잉글랜드로 귀국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입스위치 타운의 스타 아랴네트 무리치가 규정 위반 혐의로 대표팀 훈련 캠프에서 귀국한 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무리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번리를 떠나 새로 승격된 입스위치 타운으로 이적했다. 그는 키어런 맥케나 감독의 팀의 주전 골키퍼로 빠르게 발탁되어 맨체스터 시티와의 5-1 패배와 풀럼과의 1-1 무승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또한 코소보 국가대표팀에서도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하며 총 39경기를 뛰었다. 무리치는 지난 7일(한국 시간) 루마니아와의 네이션스리그 0-3 패배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총 5번의 선방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코소보는 무리치와 그의 팀 동료 두 명이 규정 위반을 이유로 귀국했다고 발표했다.
코소보 축구 연맹은 "아랴네트 무리치, 에돈 제그로바, 플로랑 무슬리야는 감독과 연맹이 정한 대표팀 규정을 위반해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다. FFK 집행위원회는 해당 선수들에 대한 추가 조치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이 세 선수가 허용된 시간을 초과해 술집에 머물렀다. 그러나 무리치는 이러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전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무리치는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 대한 결정은 전혀 공정하지 않았고, 유포되고 있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파티를 하러 간 것이 아니라 음식을 사러 나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무리치는 대표팀 훈련 캠프에서 퇴출당함에 따라 코소보의 키프로스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시즌 강등된 팀인 번리에서 빼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준 무리치는 입스위치가 첫 3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지만 이제 후방에서 안정감을 제공하며 입스위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승을 기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입스위치는 14일(한국 시간)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브라이튼과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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