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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의원, 사격 연맹 충격 폭로 "파리올림픽 포상금 미지급-채용 비리 의혹, 매우 심각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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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의원, 사격 연맹 충격 폭로




뉴스1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진종오 의원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리올림픽에서 최고 성적을 낸 메달리스트들의 포상금은 미지급 상태다.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의 임금 체불 사실을 선임 과정에서 면밀히 확인했다면 이런 회장이 취임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명주 전 회장은 지난 7월 자신이 운영하는 명주병원에서 임금체불 논란으로 약 한 달 만에 자진 사퇴했다. 진종오 의원은 "신명주 전 회장의 임금체불로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이 접수한 사건만, 피해자만 200여명이라고 한다. 충분한 검증 없이 회장에 취임한 것 자체가 사격연맹 측의 아주 심각한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고용노동부는 신명주 전 회장을 상대로 수사에 돌입했다.

진종오 의원, 사격 연맹 충격 폭로




진종오 의원, 사격 연맹 충격 폭로




전반적인 사격연맹의 부실한 운영 실태를 꼬집기도 했다. 진종오 의원은 "사격 사무처에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다. 정치 세력화의 희생양이 된 선수들과 진정한 지도자들이 사유화된 체육회에 굴복하지 않도록 조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진종오 의원은 "사무처의 모 처장은 채용 관련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개인 비리와 예산 부분도 사무처에서 내부 감사 진행 중이다"라며 "선수 포상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와중 내부 직원이 성과와 포상 등 수천만 원을 절차와 승이 없이 지급했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폭로했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사격 레전드다. 선수 생활 금메달 18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에 빛나는 진종오는 2024년 3월 선수 생활에서 은퇴했다. 4월에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당선되어 국회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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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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