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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7억 '턱걸이'했는데...KIA 타이거즈, 'FA 6명' 다 잡으면 샐러리캡 버틸 수 있나 [더게이트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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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7억 '턱걸이'했는데...KIA 타이거즈, 'FA 6명' 다 잡으면 샐러리캡 버틸 수 있나 [더게이트 FOCUS]




[더게이트]

올 시즌 8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든 KIA 타이거즈가 스토브리그 최대 과제인 '집토끼' 단속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양현종, 최형우, 이준영, 박찬호, 한승택, 조상우까지 총 6명의 내부 프리에이전트(FA)를 모두 잡을 경우, 구단이 감당해야 할 샐러리캡(경쟁균형세) 운영 방안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FA 협상은 전반적으로 선수 측의 기대치와 구단 제시액 간의 '온도 차'를 확인하는 초기 단계다. 구단은 6명 전원을 잔류시킬 경우, 2026년까지는 계약금 및 연봉 지급 시점을 '분산'하는 방식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2027년이다. 당장 내년은 넘기더라도, 2년 뒤 샐러리캡 운영에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4년 1.7억 '턱걸이'했는데...KIA 타이거즈, 'FA 6명' 다 잡으면 샐러리캡 버틸 수 있나 [더게이트 FOCUS]




다만 올해부터 KBO가 도입하는 새로운 규정들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샐러리캡 상한액 자체가 인상된다. KBO는 지난 9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상한액을 5%씩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올해 137억 1,165만 원인 상한액은 2026년 143억 9,723만 원, 2027년 151억 1,709만 원으로 늘어나 숨통이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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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꼼수' 계약을 막는 규제도 생겼다. 변형 계약을 통한 제도 우회를 막기 위해, 신규 다년계약 선수는 연봉과 계약금을 합한 총액을 계약 연수로 나눈 '평균 금액'에 옵션을 합산해 캡 소진액을 산정한다. 이는 구단이 계획한 연도별 '지급 분산' 방식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소다.

결국 KIA가 6명의 FA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2027년의 부담을 감수하면서, 신설된 '프랜차이즈 예외 선수' 제도를 누구에게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정교한 계산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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