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2-류현진-문동주에 이은 5선발감? 한화, 아시아쿼터로 대만 출신 왕옌청 영입...라쿠텐 2군에서 2025시즌 10승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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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으로 신장 1m80, 체중 82㎏의 체격 조건을 보유한 왕옌청은 대만 국가대표 출신의 좌완 투수로, 최고 154㎞ 빠른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올 시즌 NPB 이스턴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두 자릿 수 승리를 기록했으며 간결한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인다. 오랜 NPB 경험으로 익힌 빠른 퀵모션도 장점으로 꼽힌다.
왕옌청은 2019년부터 라쿠텐과 국제 육성 계약을 맺고 올 시즌까지 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했다. NPB 이스턴리그 통산 성적은 85경기 343이닝, 20승 11패 평균자책점 3.62, 탈삼진 248개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22경기에 등판해 116이닝을 소화하며 10승(이스턴리그 2위) 5패 평균자책점 3.26(이스턴리그 3위), 84탈삼진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화 이글스는 2026년부터 아시아쿼터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발빠르게 NPB에 전략팀 국제스카우트들을 파견해 선수들을 관찰해 왔고, 그 과정에서 왕옌청의 가능성을 발견해 계약에 이르게 됐다.

손혁 한화 단장은 왕옌청에 대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비록 2군이지만 NPB에서 풀타임 선발 경험을 쌓기도 했다. 우리 팀 선발진에 좌완이 류현진 한 명뿐이라 왕옌청의 가세로 좌우 밸런스도 맞출 수 있다. 아직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는 젊은 나이의 좌완 투수라는 점도 좋게 봤다. 특히 KBO리그 각 구단에는 주축 좌타자들이 많다보니 좌완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이며, 실전 피칭을 세 차례 봤는데 100구 넘어서도 구속을 유지하는 점이 좋았다. 슬라이더에 체인지업과 커브, 스플리터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점도 장점이다. 적응만 잘 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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