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볼카노프스키, 1년 2개월 만에 페더급 챔피언 탈환…‘위대한 도전자’ 로페스에 5R 만장일치 판정승 [UFC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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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왕이 돌아왔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디에고 로페스와의 UFC 314 메인 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승, 다시 한 번 챔피언이 됐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해 2월 일리야 토푸리야에게 패배, 5년간 이어진 페더급 왕좌에서 내려와야 했다. 그러나 1년 2개월 만에 치른 타이틀전에서 승리, 다시 한 번 챔피언이 됐다.
볼카노프스키는 1라운드부터 압도적이었다. 로페스와의 타격 대결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수차례 펀치를 적중시키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거리 싸움 자체를 할 수 없도록 압박한 볼카노프스키. 클린치 상황에서도 펀치를 성공시키며 결국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으나 파운딩까지 성공,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도 볼카노프스키의 시간이었다. 볼카노프스키는 로페스와의 거리 싸움을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펀치 이후 킥까지 성공시키는 등 제대로 밀어붙였다. 물론 로페스 역시 반격, 흐름을 바꾸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러나 2라운드 막판 볼카노프스키가 거리 유지를 하지 못한 상황, 로페스의 왼손 후 오른손 펀치가 적중했다. 2라운드 종료 부저가 울리지 않았다면 볼카노프스키에게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3라운드, 볼카노프스키와 로페스 모두 신중했다. 볼카노프스키는 킥 공격 이후 펀치까지 섞으면서 로페스를 공략했다. 로페스 역시 볼카노프스키를 강하게 압박, 펀치를 시도했으나 영양가가 떨어졌다.
볼카노프스키의 게임은 빈틈이 없었다. 4라운드, 적절한 킥 공격 이후 펀치로 로페스를 흔들었다. 로페스는 단 한 번의 KO 찬스를 노렸으나 볼카노프스키의 영리한 거리 유지에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4라운드 중반 이후 로페스의 오른손 펀치가 볼카노프스키의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볼카노프스키의 영리한 경기 플랜에도 로페스의 저돌적인 움직임은 대단했다. 분명 1, 2, 3라운드를 내준 상황이지만 로페스가 볼카노프스키를 압박하는 그림이었다. 그렇게 4라운드가 끝났다.
볼카노프스키는 5라운드에도 로페스의 전진에 거리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페스의 무한 전진에도 펀치와 킥을 성공시키며 최대한 시간을 보냈다. 하나, 로페스의 전진에는 한계가 없었다. 볼카노프스키의 펀치를 수차례 허용했음에도 앞으로만 향했다.
문제는 시간이었다. 볼카노프스키는 5라운드 내내 적절한 게임 플랜으로 점수를 쌓았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을 지배한 건 아니다. 오히려 로페스가 빛났던 타이틀전이었다. 옥타곤 중앙을 지배했고 볼카노프스키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압박했다. 하나, 볼카노프스키의 노련함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결국 볼카노프스키가 1년 2개월 만에 다시 페더급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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