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폭행 혐의 피소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아쿼 드래프트서 첫 공식석상 “멱살을 잡거나 때린 사실 없어, 팬들에겐 죄송한 마음”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6 조회
- 목록
본문

2024~2025시즌 V리그 정규시즌 일정이 마무리된 직후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같은 팀 A코치로부터 폭행,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감독은 이 일이 외부에 알려지고 하루 뒤인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행사에서 첫 공식석상에 나섰다.
A코치는 최근 “지난 2월 경기 화성 동탄 경찰서에 김 감독을 고소했다”며 “김 감독은 날 폭행했고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우울증과 불면증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이 지난해 11월 경북 김천 소재 구단 숙소 감독실로 A 코치를 부른 뒤 외국인 선수 메렐린 니콜로바의 기량 문제로 질타하는 과정에서 폭언, 폭행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A코치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상황이다. 드래프트 행사가 마친 뒤 김 감독은 “A코치가 왜곡된 진술을 하고 있어 바로잡고 있다. 말다툼이 있었던 것, 리모컨을 던진 것은 맞다. 하지만 본인을 향해 리모컨을 던졌다거나, 멱살을 잡았다, 때리려고 했다는 말은 거짓이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의 한 코치는 “그 상황을 보지는 못했지만 언쟁이 있었고 A코치가 소리를 질러 코치들도 방에 들어갔다. 우리는 감독님을 말리려는 상황이었는데, A코치도 위협적으로 다가온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A코치와 갈등에 대해 “그 전부터 A코치가 출근 시간, 부적절한 행동 등에 문제가 있어서 얘기를 했지만, 3~4일 정도 지켜지다가 다시 원위치됐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지 않았다. 하지만 훈련 때도 내가 지시한 것과 정반대로 얘기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면서 쌓인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정적인 부분은 외국인 선수 문제였다. 처음부터 그 선수를 마음에 들지 않아 했고, 그 탓을 나한테 돌리더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그런 일이 생긴 뒤에도 A코치에게 시즌 마무리를 잘하자고 달래며 시간을 줬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크게 변한게 없다. 오히려 선수들 사이에서 말이 더 나와서 더 이상은 어렵겠다고 판단했다. A코치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내가 구단에 잔여 연봉은 챙겨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 부족하니까 이런 일도 생긴다. 문제가 커져 배구팬들에게 (안 좋은 일로)이목이 집중돼 구단과 팬들에 죄송한 마음이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