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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박병호 김하성과 나란히...키움 송성문, 데뷔 첫 20홈런-20도루 달성 [스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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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박병호 김하성과 나란히...키움 송성문, 데뷔 첫 20홈런-20도루 달성 [스춘 현장]




[고척=스포츠춘추]

해냈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29)이 데뷔 첫 20홈런과 20도루를 기록했다.

송성문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서 20홈런과 20도루를 달성했다.

20도루를 먼저 기록했다. 송성문은 1회말 KT 선발 고영표의 실책으로 1루에 안착한 뒤, 후속타자 최주환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이로써 시즌 20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20홈런-20도루까지 이제 홈런 1개만 남겨둔 상황에서 송성문은 2회말 고영표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말 찾아온 세 번째 기회에서 기어코 홈런을 때려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고영표의 뚝 떨어지는 시속 119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비거리 110m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KBO 역대 58번째로 20홈런-20도루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지난 9일 두산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홈런포이기도 하다. 치자마자 홈런을 직감한 송성문은 두 손을 불끈 쥐고 자신의 생애 첫 20홈런-20도루를 자축했다.

이날 세운 송성문의 20홈런-20도루는 히어로즈 구단 역사상 6번째 진기록이다. 2009시즌 외국인 타자 클락을 시작으로 강정호(2012시즌), 박병호(2012시즌), 김하성(2016시즌, 2020시즌)이 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았다. 이제 송성문은 이들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됐다. 

지난 시즌부터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인 송성문은 2024시즌 19홈런-21도루로 아쉽게 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지 못했다. 타율 0.340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지만,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펼치던 송성문은 31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잔여 시즌을 홀가분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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