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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프로축구의 새 역사를 열다...K리그 회원가입 신청서 공식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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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프로축구의 새 역사를 열다...K리그 회원가입 신청서 공식 제출




[포포투=정지훈]

용인시가 마침내 프로축구단 창단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달 26일, 용인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용인시민프로축구단’ (이하 구단) 창단 및 K리그 회원가입 신청서를 공식 제출하며, 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가입 신청서 제출은 단순히 스포츠팀 창설을 넘어, 110만 용인시민이 함께 그려온 ‘용인의 축구’, ‘용인의 자부심’을 향한 새로운 선언이다. 용인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시민과 감동을 나누는 ‘진짜 용인다운 시민 구단’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단은 앞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심사를 거쳐, 2026시즌 K리그 참가를 목표로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시는 현재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인구 150만 명을 향해 나아가는 역동적인 첨단 미래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풍부한 세수와 젊은 인구의 꾸준한 유입, 활발한 산업 성장 등 K리그 연고지로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경희대학교, 명지대학교, 용인대학교, 등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여자프로농구),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 선수 등 다양한 스포츠 스타를 배출해 온 스포츠 명문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용인시축구센터는 국내 대표적인 유소년 축구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으며, 홈구장으로 사용될 미르스타디움은 최고 수준의 잔디 품질과 경기장 컨티션을 인정받으며, K리그, ACL, A매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용인시는 2001년 용인시축구센터 설립을 통해 축구와 인연을 맺었으며, 그동안 수많은 국가대표선수와 K리거를 배출해왔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축구 창단을 추진해왔고, 2025년 3월 창단 발표 이후 창단 TF 구성, 관련 조례 제정, 법인 변경, 단장 및 테크니컬 디렉터(TD) 선임 등 단계적이고 정교한 준비를 차근히 밟아왔다.

구단은 ‘시민에게 행복과 자부심을 전하는 지역공동체 구단’을 비전으로 삼고, ▲ 2030년 K리그1 승격 및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도전 ▲ 평균 관중 5,000명 ▲ 유소년 시스템 혁신 ▲ 연고지 밀착 ▲ 경영 안정화 등 단계별 성장 목표를 설정했다.

2026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선진 운영 시스템 정착을 목표로, K리그1 주전급 선수 영입, 데이터 기반 전력 분석, 체계적인 팀 운영을 통해 중위권 이상의 전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단은 ‘유소년 육성’, ‘팬 친화’, ‘재정 건전성’을 3대 핵심 가치로 삼아 구단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소년 선발 및 평가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데이터 기반 훈련, 인성 교육, 전용 훈련장 확보 등 차별화된 육성 전략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팬 친화적 구단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 전개한다. 시민 서포터즈, 대학생 인턴십, 지역 기관·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예산 확보, 중소기업 중심의 후원사 유치, 재정적 페어플레이 준수 등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구단 경영도 병행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이번 프로축구단 창단을 통해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에게 행복과 자부심을 전하는 지역공동체 구단’이라는 정신 아래, 축구를 통한 감동과 자긍심이 시민들의 삶 속에 깊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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