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문제 있나? '경추 염좌+뇌진탕 의심' 폭행 휘말린 홀란드, 6억짜리 슈퍼카 타고 훈련장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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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 마스코트를 폭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근황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홀란드는 클럽 마스코트에게 경추 염좌 및 뇌진탕 의심을 유발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맨시티 훈련장에 도착해서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맨시티의 외계인 마스코트 '문빔' 탈을 쓰고 있던 피해자 여성은 지난 10월 사우샘프턴전이 시작되기 전 사진을 찍다가 홀란드에게 머리를 두 차례 맞았다. 처음에 그녀는 자신을 가격한 이가 홀란드라는 사실을 몰랐고, 우연히 축구공에 맞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병원에 가던 중 구토를 하고 목에 통증을 겪었다.
다행히 CT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이후 그녀를 때린 사람이 홀란드인 것을 알게 됐다. 이 여성은 맨시티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사진 촬영 중 갑자기 뒤통수를 두 번 맞았고, 충격으로 멍해졌다. 나중에 그가 내 뒤에서 머리를 치고, 내 머리에 기대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맨시티도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지만, 홀란드가 그녀를 부상당하게 한 원인이 아니며, 머리에 가볍게 스친 정도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당시 그녀는 보안 담당자에게 이 사실을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적어도 홀란드가 당신을 때렸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라는 충격적인 농담이었다. 여기에 구단에서는 CCTV 조사 결과 “홀란드는 평소에도 마스코트에게 인사 삼아 머리나 등을 가볍게 건드린다. 해당 접촉은 살짝 스친 정도였다”고 해명했다. 결국 이 여성은 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 일의 여파로 일자리까지 잃게 됐다.
피해 여성의 고소에도 불구하고 경찰 측과 맨시티에서는 홀란드의 책임이 없다고 보고 있다. 맨시티 측 대변인은 “해당 사건은 공식적으로 사실이 아니다. 모든 증거를 종합했을 때 해당 여성의 주장처럼 부상이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도 고소장이 접수됐지만, 그들도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자신의 논란을 의식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더 선'은 “홀란드는 훈련장으로 가는 동안 자신의 얼굴이 찍히지 않도록 고개를 돌려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약 35만 파운드(약 6억 원)짜리 라임그린 애스턴마틴 DBX707을 타고 나타났다”고 전달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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