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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바라던 '라팍 거포'...'15홈런' 박병호, 어느새 트레이드 후 팀 내 홈런 1위→사자 군단 자존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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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바라던 '라팍 거포'...'15홈런' 박병호, 어느새 트레이드 후 팀 내 홈런 1위→사자 군단 자존심 지켰다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최악의 상황에서 홀로 빛났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38)가 주말 3홈런을 몰아치며 사자 군단의 자존심을 지켰다.

박병호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5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KIA에 5-6 패했다.

31일 KIA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박병호는 경기 초반부터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박병호는 0-0으로 팽팽한 2회 무사 1루에서 에릭 스타우트 상대로 파울 타구 6개를 만들어내는 등 끈질긴 승부 끝에 11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뒤 110m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자신감이 붙은 박병호는 연타석 홈런으로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이 3-0으로 앞선 3회 2사 1루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커터를 받아 쳐 좌익수 뒤 110m 투런포를 터트렸다.

삼성이 바라던 '라팍 거포'...'15홈런' 박병호, 어느새 트레이드 후 팀 내 홈런 1위→사자 군단 자존심 지켰다




8월까지 16홈런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9월 첫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하며 2022년 이후 2시즌 만에 20홈런 고지를 향해 가까이 다가섰다. KIA와 주말 2연전에서 9타수 3안타 3홈런 8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한 덕분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230(291타수 67안타) 18홈런 56타점 OPS 0.786을 마크하고 있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타율 0.247(190타수 47안타) 15홈런 46타점 OPS 0.865로 좀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박병호는 지난 5월 28일 트레이드 시점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 삼성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끈다. 5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박병호는 15홈런을 기록해 해당 기간 구자욱·강민호와 팀 내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7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가량 결장했던 걸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무려 10홈런을 홈구장인 라이온즈파크에서 때렸을 만큼 삼성과 상성이 좋다.

2위 삼성은 1위 KIA와 맞대결에서 2연패를 당하며 6.5경기 차까지 벌어져 우울한 주말을 보냈다. 그러나 시즌 중 트레이드로 데려온 '베테랑' 박병호가 2경기 내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삼성이 바라던 '라팍 거포'...'15홈런' 박병호, 어느새 트레이드 후 팀 내 홈런 1위→사자 군단 자존심 지켰다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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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일 KIA전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삼성 5-6 패
-5월 28일 트레이드 이후 삼성 소속으로 15홈런, 해당 기간 구자욱·강민호와 공동 1위
-삼성, KIA전 충격의 2연패에도 박병호 활약에 한 줄기 희망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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