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비보' 홀란, 다음 경기 출전 불발 위기...3경기 연속 해트트릭 무산되나→'절친한 삼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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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엘링 홀란의 절친한 삼촌 이바르 에그야가 세상을 떠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홀란의 가까운 지인인 이바르가 사망했다. 구단은 홀란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낄 경우 휴가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바르는 홀란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사이다. 그는 홀란의 아버지 알프레드 홀란의 결혼식에도 함께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으며 축구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홀란의 맨체스터 시티 적응에도 여러 조언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홀란과 혈연 사이는 아니지만, 가족끼리 가까워 그가 이바르를 삼촌으로 부르며 잘 따른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이에 홀란은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당신은 전설이다. 당신이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얼마나 그리울지 역시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내게 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고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이다"라며 평온한 안식을 염원했다.
주로 맨체스터 시티 소식을 담당하는 잭고헌 기자는 "홀란은 오늘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이바르의 죽음으로 인한 휴식이 필요하다면 이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바르는 홀란이 축구 선수로 자리 잡고 맨체스터 시티 생활을 하기까지 여러 도움을 준 각별한 사이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다음 라운드 일정은 오는 14일 브렌트포드와의 홈 경기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되나 브렌트포드에 시즌 초반 페이스가 워낙 좋기에 방심할 수 없다. 이는 홀란이 필요한 이유이다.
게다가 홀란은 지난 입스위치, 웨스트햄과의 2연전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심지어 A매치 기간엔 노르웨이 대표팀 소속으로 오스트리아전 결승골을 기록하며 훌륭한 감각을 이어 나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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