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월드컵에서 못 본다? 남미예선 8경기 중 4패! 네이마르 공백 실감→WC 본선행 빨깐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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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흔들리는 삼바군단!'
'삼바군단' 브라질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쓰러진 후 긴 공백기를 가지며 팀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이 월드컵 남미예선 8라운드까지 3승 1무 4패 성적에 그쳤다. 공수 모두 브라질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브라질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지난해 9월 9일(이하 한국 시각) 볼리비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5-1 대승을 신고했다. 네이마르와 호드리구가 멀티골, 하피냐가 추가골을 잡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나흘 뒤 페루와 원정 경기에서도 1-0으로 이겼다. 경기 막판 마르키뇨스의 경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챙겼다.
지난해 10월 열린 3, 4라운드에서는 1무 1패에 그쳤다. 홈에서 치른 3라운드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와 1-1로 비기며 체면을 구겼다. 이어 우루과이와 원정 4차전에서 0-2로 졌다. 이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졌고, 이후 브라질은 심하게 흔들렸다.
지난해 11월 벌인 5, 6라운드에서 연패 늪에서 허덕였다. 콜롬비아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고, 아르헨티나와 홈 경기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네이마르의 부재 속에 3연패 수모를 겪었다.
7일 홈에서 가진 7라운드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에콰도르를 안방으로 초대해 호드리구의 결승골로 1-0 승전고를 울렸다. 그러나 11일 파라과이와 원정 8차전에서 다시 패배 쓴잔을 들었다. 0-1로 지면서 이번 남미예선에서만 4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8전 3승 1무 4패 승점 10. 9득점 8실점. 브라질답지 않은 성적표를 적어냈다.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다. 10개 팀 가운데 중간인 5위에 랭크됐다. 선두를 질주 중인 아르헨티나(승점 18)에 8점이나 밀렸다. 8위 볼리비아(승점 9)에 불과 1점 앞서 있다.
매우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징계를 받아 승점 3을 삭감 당한 에콰도르(4승 2무 2패 승점 11)보다 더 아래에 자리했다. 월드컵 본선 직행 순위 안에 들어 있지만 못내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이번 남미예선에서는 1위부터 6위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다.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떨어진다. 현재 5위 브라질과 7위 파라과이(승점 9)의 승점 차는 단 1이다.
현재까지 월드컵에 개근했으나 이번 남미예선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는 삼바군단은 다음달 11일과 15일 9라운드와 10라운드를 치른다. 10월 11일 칠레와 원정 경기를 가지고, 10월 15일 페루와 홈 경기를 벌인다. 이 두 경기에서 부활의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더 큰 위기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은 18라운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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