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추격했었는데, 이제 3위도 불안하다…우승팀, 어쩌다 이렇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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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3위 자리는 안심해도 될까.
L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시즌 16차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는 전날 잠실구장에서 키움과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반면 10위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온 KT는 12일 수원에서 NC를 꺾고 LG와 승차를 2경기 차이로 좁혔다. KT는 NC 상대로 선발 쿠에바스가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 투수가 됐고, 로하스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5타점을 쓸어담으며 10-4로 승리했다.
KT는 NC와 3연전을 스윕하며 5위 두산을 1.5경기 차이로 밀어내고, 3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LG는 68승2무62패, KT는 67승2무65패를 기록하고 있다.
LG는 8월 중순 1위 KIA에 4경기 차이로 추격을 했으나, 지금은 2위 자리도 삼성에 뺏기고 KT의 추격을 받고 있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 하락세, 최근 2연패를 당했다. 2경기 모두 동점 상황에서 8회 이후 불펜 싸움에서 밀렸다.
염경엽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요즘 선수들을 테스트하며 경기를 운영하는 것 같다’고 묻자, “테스트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다.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불안한 불펜이든 백업 주전이든 기회를 잡고 툭 튀어나오는 선수가 없는 편이다. 불펜은 필승조 숫자가 부족하고, 백업으로 타격을 기대한 김범석, 송찬의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1년 내내 그게 쉽지가 않다. 야구가 되려면 그 기회들을 딱 잡아줘야 팀이 쭉쭉 연승이 되는데, 기회를 잡아주지 못하니까 자꾸 요동치는 거다”며 “작년에는 딱딱 계산대로 버텨주고 하니까 연승도 이어졌는데 요즘은 1점 승부에서 거의 버티지 못하니까 굴곡이 좀 심하다”고 설명했다.
또 염 감독은 “순위를 올리려면 1점 차 승부에서 잘해야 한다. 작년에는 1점 차 승부에서 엄청 잘했고 올해는 1점 차 승부에서 계속 못 지키고 뒤집힌다. 동점 상황에서 이겨야 되는데 저버리고, 그게 작년과 올해의 경기력 차이다”라고 말했다.
LG는 지난해보다 타격 지표, 불펜 지표가 다 떨어졌다. 염 감독은 “타격도 안 터지고, 지키는 것도 안 되고, 두 개가 같이 안 되니까 타이트한 경기에서 지는 경기가 많아진다”며 “(타격이) 조금만 맞으면 다 아프니까, 좀 잘 친다 싶으면 이제 아파서 쉬어야 한다”고 한숨 쉬었다.
오스틴은 최근 장염 증세로 결장하고, 내복사근 부상으로 50일 넘게 이탈했던 문성주는 1군 엔트리에 복귀했지만, 햄스트링 상태가 다소 안 좋아 당분간 대타로만 출장해야 한다. 주전 2루수 신민재는 손목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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