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6세 KIM 불러야 할 때 왔다" 김혜성 140m 초대형 홈런에 美도 감탄…다저스 862승 명장 언제 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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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다시 김혜성을 불러야 할 때가 왔음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매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 과연 메이저리그 무대는 언제 밟을까.
김혜성은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뜨거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김혜성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락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와 원정 경기에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12일)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하더니, 이번에는 2개의 홈런을 연이어 터트리며 뜨거운 타격쇼를 보였다. 1회 첫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2회초 2-0으로 앞선 2사 3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연결했다.
끝이 아니었다. 4-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라운드락의 투수 J.T. 샤그와의 직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무려 106.3마일(약 171km), 비거리도 462피트(140.8m)였다. 말 그대로 초대형 홈런이었다.
김혜성은 트리플A 13경기에 나와 17안타 3홈런 13타점 16득점 4도루 타율 0.293 OPS 0.962를 기록하며 마이너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김혜성이 조금씩 미국 무대에서 뛰는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자, 미국 매체도 김혜성을 콜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13일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했을 때 많은 이들은 최소한 유틸리티로서 개막전 명단에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26세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겪었고, 트리플 A로 내려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시 김혜성을 불러야 할 때가 왔음을 빠르게 증명하고 있다. 13일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쳤다. 특히 두 번째 홈런은 462피트, 압도적인 장면이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김혜성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3억)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다저스가 우승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보내면서 김혜성을 주전 2루수 자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현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범경기 15경기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타율 0.207로 부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우리와 함께 일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게 있다면 타격이다. 지속 가능한 스윙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일본 도쿄에도 못 가고, 개막 엔트리에도 승선하지 못하고 마이너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스포팅 뉴스는 "김혜성은 트리플A가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 계약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는데 마이너리그에서 낭비할 필요가 없다. 김혜성에게 기회를 주고, 다저스 미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주전 중견수로 활약 중인 앤디 파헤스가 타율 0.149로 부진하다. 다저스에 온 후 중견수 수비를 보고 있는 김혜성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이유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과연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언제 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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