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중국 축구 난리 났다!...월드컵, 출전 "확률 90% 넘어" 환호→기쁨도 잠시 'AFC 회장, 64개국 확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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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중국대표팀엔 달갑지 않을 소식이다. 월드컵 64개국 확대라는 원대한 목표가 순항하던 도중 원치 않았던 변수가 등장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11일(한국시간) "제80차 남미축구연맹(CONMEBOL) 총회에서 CONMEBOL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적으로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회장은 2030년 월드컵 참가국을 64개로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CONMEBOL이 보여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이번 주장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중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에 출전할 확률은 90%가 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단순히 중국 매체가 월드컵에 나서고자 억측을 펼친 것도 아니다. 최근 2030년 월드컵이 48개국 체제를 넘어 64개 국가의 참가 아래 진행될 가능성이 떠올랐다.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 협회장이 지난달 FIFA 평의회를 통해 안건을 제시했고 관련 보도가 쏟아졌다.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는 월드컵 100주년을 맞이해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FIFA는 보다 세계인의 축제다운 느낌을 주고자 기존 48개국에 16개국을 더해 64개국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를 두고 반갑지 않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일단 참가국이 늘어나게 될 경우 선수들이 치러야 하는 일정이 많아진다. 날이 갈수록 한 선수가 부담해야 하는 경기가 늘어나는 와중에 이러한 결정이 내려질 시 부상에 대한 우려가 심각해진다.
또한 선수들의 급여를 책임지고 있는 각 구단 입장에서도 의무 차출로 내줘야 하는 경기가 많아지므로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또한 수준 하락, 위상 추락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리가 있다.
그럼에도 도밍게스 CONMEBOL 회장은 "모든 국가가 월드컵 경험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구상 누구도 파티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100주년을 단 한 번만 기념할 생각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의 뜻과는 달리 이러한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3일 가디언은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알렉산데르 체페린은 월드컵을 64개국으로 확대하는 제안을 비난했다. 그는 이를 나쁜 생각(BAD IDEA)이라고 말했다"라고 알렸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셰아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역시 월드컵을 64개국으로 확대하려는 의도는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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