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감독 악수 거부+훈련 불성실’...결국 떠난다→‘제2의 드로그바’ 포파나,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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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다트로 포파나가 첼시를 떠나 튀르키예 괴즈테페 SK로 임대 이적했다.
괴즈테페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파나는 2024-25시즌이 끝날 때까지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이적으로 구단에 합류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2년생의 공격수 포파나는 첼시가 ‘제2의 드로그바’로 기대하던 차세대 ‘NO.9’이었다. 노르웨이 몰데 FK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그는 지난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로 이적하며 커리어 첫 ‘빅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나름대로 출전 시간도 꾸준히 부여받았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64강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가진 그는 이후 풀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에 나서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적응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무슨 이유에서인지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를 떠났다.
'빅리그' 적응을 위해 택한 임대. 포파나는 '사고뭉치' 그 자체였다. 합류와 동시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득점력은 처참했고 우르스 피셔 감독의 악수를 거부, 훈련장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내부 징계를 받기도 했다. 베를린에서의 최종 기록은 17경기 2골 1도움. 이후 6개월 만에 첼시로 복귀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번리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비교적 익숙한 무대로 임대된 포파나. 시작은 좋았다. 맨시티와의 데뷔전에서부터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올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 구했다. 그러나 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단 두 골밖에 추가하지 못했고 결국 쓸쓸히 첼시로 복귀했다. 번리에서의 최종 기록은 15경기 4골 1도움.
사실상 첼시에서도 입지를 잃은 상황. 결국 튀르키예 무대로 임대를 떠난다. 괴즈테페는 “구단과 첼시는 포파나를 두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1년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우리는 그를 따뜻하게 환영하며 그의 여정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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