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대형 악재 발생‘ 삼성 1R 필승조 부상…“통증 심해 검사도 못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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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투구 도중 어깨를 붙잡고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을 찾아갔지만 통증이 심해 검사도 받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최지광(26)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최지광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정네 7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최지광은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 갔다. 삼성 관계자는 “최지광이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지만, 통증이 심해서 별도 검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안정을 취한 후 추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할 예정이다”며 최지광의 몸 상태를 전했다.
실점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최지광. 첫 타자 하재훈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후속타자 이지영을 상대할 때 보크를 범해 1점을 내줬다. 그리고 이지영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맞고 리드를 내줬다. 고명준 타석 때 이지영에게 2루 도루를 헌납했고, 폭투를 범해 1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더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최지광은 고명준을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런데 최지광은 곧바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최지광이 어깨 부위를 붙잡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자, 코칭스태프가 달려가 최지광의 몸 상태를 살폈다. 의료진도 투입됐다. 삼성 벤치는 최지광이 더 이상 투구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급하게 이상민으로 투수 교체를 진행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3년 만의 가을 야구를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맞았다. 최지광은 통증이 심해 검사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만약 최지광이 큰 부상을 당했다면, 삼성은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까지 필승조 핵심 멤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부산고를 졸업한 최지광은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오랜 시간 자리를 잡지 못했던 최지광은 올해 비로소 야구 인생에 빛을 보기 시작했다. 부진에 빠진 오승환 대신 삼성의 필승조로 합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4경기 36이닝 3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2.00으로 활약했다. 최근 성적은 더 좋았다. 최지광은 10경기에서 10⅓이닝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도 "최근 우리 불펜에서 가장 믿을 만 한 선수가 최지광이다"며 최지광의 활약에 흡족해 했다.
아직 검사도 받지 못한 탓에 최지광의 부상정도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이 최지광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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