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떠나 필라델피아로 돌아간 뷰캐넌, 현금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행..ML 복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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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뷰캐넌이 신시내티로 향했다.
디 애슬레틱의 맷 겔브는 8월 2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데이빗 뷰캐넌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했다고 전했다.
겔브에 따르면 신시내티는 현금 트레이드로 뷰캐넌을 영입했다.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팀 리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 소속이던 뷰캐넌은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팀인 루이빌 배츠로 이동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뷰캐넌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KBO리그 4년 커리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뷰캐넌은 '친정'인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복귀했지만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다.
올시즌에는 트리플A 22경기에 등판해 102.2이닝을 투구하며 9승 3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성적이 돋보이지 않았던 것은 물론 '투수 왕국'인 필라델피아는 뷰캐넌에게 내줄 자리가 없었다.
신시내티는 현재 선발진 부상자 속출로 고민이 많다. 헌터 그린, 앤드류 애보트, 닉 로돌로 등 젊고 재능있는 선발 투수들이 대거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다. 뷰캐넌에게도 빅리그 기회가 올 수 있다.
1989년생 우완 뷰캐넌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에 지명됐고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에서 2014-2015시즌 2년 동안 35경기에 선발등판해 192.1이닝, 8승 17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뷰캐넌은 2016시즌을 트리플A에서 보낸 뒤 2017시즌 태평양을 건너 일본 프로야구 무대로 향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2019시즌까지 3년을 뛴 뷰캐넌은 2020년 삼성과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삼성에서는 4년 동안 113경기에 등판해 699.2이닝을 투구하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자료사진=데이빗 뷰캐넌)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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