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손흥민, '매각설'→'유럽 최고 공격수' 등극...5대 리그 주간 베스트 11선정 '홀란과 투톱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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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에버턴전 맹활약으로 유럽 5대 리그 주간 베스트11로 선정됐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7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가운데 지난주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을 포지션별로 선정해 공개했다.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두루 자리한 가운데 반가운 이름이 포함됐다. 바로 대한민국과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 이후 부상을 입어 결장한 도미닉 솔랑케를 대신해 중앙 공격수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주 포지션이 아닌 최전방 역할을 도맡게 됐으나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특히 이번 멀티골이 값진 이유는 토트넘이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의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당시 손흥민은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이는 데 실패했다.
이후 손흥민은 영국 매체에 의해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풋볼 365'는 경기 직후 "손흥민의 커리어는 상승 곡선에 있지 않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선수인 건 분명하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형으로 표현해야 할 때이다. 그는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간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매체는 함께 무득점을 기록한 브레넌 존슨, 솔랑케는 젊다는 점에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손흥민에겐 예민한 태도를 유지했다.
'풋볼 365'는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의 다양한 공격지 중 완벽한 선택지였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선택지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그는 더 이상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설 자격이 없으며 이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도 없다. 우리는 이번 여름 토트넘이 매각해야 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손흥민을 꼽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덧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보낸 손흥민은 세간의 비판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그는 단 한 경기의 짧은 부진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에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9.05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5대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았다.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을 구성한 선수는 엘링 홀란으로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스코어드닷컴'은 5대 리그 주간 베스트11을 공개
-손흥민은 홀란과 최전방 공격수로 꼽힘
-손흥민은 지난 에버턴전 2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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