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바지 속으로 쑥!→"나는 절대 만지고 싶지 않았다"...감독+동료를 경악시킨 뮌헨 레전드의 전술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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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뮐러의 전술 종이가 동료들을 경악시켰다.
바이에른은 25일(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이날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샤샤 보이와 김민재의 연속된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골까지 허용한 바이에른의 구세주는 토마스 뮐러였다. 뮐러는 후반 20분 보이와 교체되며 경기장에 투입된 이후 곧바로 코너킥 장면에서 케인의 헤더가 카밍스키를 맞고 볼프스부르크 골문 안으로 향하는 것에 일조했다.
이후 시선을 모았던 장면은 바로 뮐러의 전술 지시였다. 뮐러는 신체 한 부위에서 종이를 꺼낸 이후 요슈아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불러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시한 전술 변화를 동료들에게 전했다. 이후 바이에른은 세르지 그나브리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승리했다. 다만 그의 종이가 등장한 부위는 바이에른 동료들은 경악시키기에 충분했다.
독일의 스포르트1은 '뮐러는 종이를 바지에서 꺼냈다. 그는 속옷에서 종이를 꺼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콤파니 감독은 뮐러의 바지 속 종이를 물어보는 경기 후 질문에 대해 농담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콤파니는 "나는 절대로 그에게 종이를 속옷 안에 보관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라며 "경기장에 있는 모든 선수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보다 그런 소통 방식이 더 쉽다. 그 방면이 더 빠르다"라고 종이 전달 이유와 그의 행동에 대해 밝혔다.
뮐러의 종이를 함께 본 키미히도 "감독이 무언가 변화를 원했다. 하지만 뮐러가 그 종이를 어디에 뒀는지 봤는가? 나는 그 종이를 절대 만지고 싶지 않았다"라며 종이가 나온 위치에 대해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종이가 등장한 위치는 당황스러웠지만, 뮐러의 전술 전달은 바이에른의 승리를 이끌었다. 콤파니 감독의 전술 종이가 뮐러의 바지 속에서 올 시즌 얼마나 자주 등장할지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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