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불 뿜는 이정후 방망이…SF 사령탑 "어떤 투수 만나도 때려낼 선수"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불 뿜는 이정후 방망이…SF 사령탑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2년 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맹활약에 팀 사령탑의 극찬이 쏟아졌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팀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진 4회초에 추격의 시동을 거는 1점 홈런을 때렸고, 이어 6회초에는 4-3으로 뒤집는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정후가 연타석 홈런,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시즌 홈런 개수를 3개로 늘려 개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경신했다. 그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37경기만 뛰며 홈런 2개를 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양키스와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 원터리그(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팀 간 경기)가 시작된 2002년 이래 처음으로 양키 스타디움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수훈 선수는 단연 이정후였다. 그는 이번 3연전에서 홈런 3개 포함 9타수 4안타 4볼넷 7타점 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불 뿜는 이정후 방망이…SF 사령탑




경기 종료 후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은 '이정후 시리즈'라는 표현으로 이정후의 활약을 호평했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양키 스타디움에서 대단한 시리즈를 펼쳤다. 정말 놀라운 활약"이라고 칭찬했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이정후는 건강을 회복했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대한 적응도 마친 모습이다. 그는 14일 현재 타율 0.352(54타수 19안타)에 OPS(출루율+장타율) 1.130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호령하고 있다. 2루타는 8개로 리그 전체 1위이며 타점도 11개나 쓸어 담았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뛰어난 타격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며 "지금껏 상대한 적이 없는 투수를 계속 만나고 있는데, 그럼에도 누구를 상대해도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 공을 잘 보고 강한 타구를 날리면 오늘 경기처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15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