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떨게 했던 ‘113골 61도움’ 아시아 최고 골잡이 어쩌나…5경기 연속 무득점→또 벤치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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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메흐디 타레미(32)가 인테르 이적 후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득점을 몰아쳤던 그는 인테르 유니폼을 입고 아직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은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6라운드 인테르와 우디네세 맞대결을 앞두고 26일(한국시간)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인테르가 3-5-2 전형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최전방 투톱 자리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7)와 마르쿠스 튀랑(27)이 이름을 올렸다. 타레미는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여름 드디어 빅리그에 입성한 타레미가 원치 않는 상황에 놓였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인테르에 합류한 그는 프리시즌 동안 인상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기대치를 높였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쟁쟁한 공격수들과 경쟁에서 어러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마르티네스, 튀랑 투톱이 견고하게 입지를 지켰다.
타레미는 새 시즌 개막 후 총 5경기 나섰는데, 이 중 2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리그에서는 이달 들어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2라운드 레체전에서 선발로 나선 뒤 아탈란타, 몬차, AC 밀란전을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 특히 인테르가 라이벌 AC 밀란과 치른 더비에서 시모네 인차기(48·이탈리아) 감독은 타레미 카드를 쓰지 않았다.
타레미가 5경기 동안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레체전 도움이 전부였다. 포르투 시절과 달리 기본적인 슈팅조차 제대로 시도하지 못해 답답함이 이어졌다. 이번 시즌 타레미는 공식전 5경기에서 슈팅 2회에 그쳤다.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는 90분 동안 슈팅 하나 없이 경기를 마치기도 했다.
현재 인차기 감독은 주포인 마르티네스가 오랫동안 골망을 흔들지 못해 고심이 길어지고 있다. 그런데 대체 자원인 타레미마저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서 더욱더 머리가 아파졌다. 타레미가 동료들을 돕는 플레이는 합격점을 받을 만 하지만, 공격수의 기본인 슈팅과 득점력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타레미는 페르세폴리스, 알가라파, 히우 아브, 포르투 등에서 활약한 최전방 공격수다. 탄탄한 피지컬과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최대 장점으로 뽑히는 선수로, 프리메이라리가에선 적수가 없는 공격수였다. 타레미는 히우 아브, 포르투 소속으로 유럽 무대에서 공식전 219경기 출전해 113골과 61도움을 남겼다.
2020-21시즌 프리메이라리가 도움왕을 거머쥐었던 타레미는 2022-23시즌에는 득점왕을 차지해 실력을 입증했다. 이란 국가대표인 그는 매번 한국 대표팀이 주의해야 할 주요 선수로도 뽑혔다. 손흥민(32·토트넘)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그는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서 3골을 넣어 클래스를 알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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