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홈런·도루·타점·득점·타율·장타율·OPS 1위면 줘야겠지?…오타니, 개인 통산 10번째 이주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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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안 받을 수가 없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는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가 차지했다.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힌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스스로도 잊지 못할 일주일을 보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 동안 7경기 모두 나와 16안타 6홈런 7도루 17타점 11득점 타율 0.500 출루율 0.543 장타율 1.125 OPS 1.668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안타, 홈런, 도루, 타점, 득점, 타율, 장타율, OPS 등 8개 부문 1위였다.
일주일 동안 타격 8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린 만큼 오타니의 이주의 선수상 수상을 당연했다. 올 시즌 세 번째이며 개인 통산 10번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특히, 오타니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6타수 6안타(3홈런) 2도루 10타점 4득점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 오타니는 역사상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이후에도 오타니의 페이스는 꺾이지 않았다. 홈인 다저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을 치렀는데, 첫 경기서 4타수 3안타(1홈런) 1도루 2타점 2득점, 두 번째 경기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마크했다. 이어 23일 맞대결에서 5타수 4안타(1홈런) 2도루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9회말 끝내기 역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오타니의 성적은 153경기 184안타 53홈런 55도루 123타점 128득점 타율 0.301 OPS 1.023이다. 역사상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한 그는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계속해서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올 시즌 활약이라면, 빅리그 데뷔 첫 포스트시즌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 로드리게스는 지난 일주일 동안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3 OPS 1.218 3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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