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한국 2025년 최종본선진출전 출전 확정, 남지성-정윤성 복식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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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2025년도 데이비스컵(남자테니스국가대항전) 최종본선진출전 출전을 확정했다. 쉽지 않을 것이라 여겨졌던 폴란드 원정 경기에서 매치 스코어 3-0,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단체전 2일차 첫 경기 만에 경기를 매조지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감독 김영준)은 9월 13~14일, 이틀간 폴란드 지엘로나구라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플레이오프 1, 폴란드 원정경기에서 매치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13일, 첫 두 단식에 출전한 홍성찬(세종시청), 권순우가 나란히 승리하며 2-0으로 앞서 있던 한국은, 14일 첫 경기로 열린 복식에서도 폴란드를 꺾으며 3-0 셧아웃으로 단체전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남지성(세종시청)-정윤성(안성시청) 조가 출전해 얀 지엘린스키-카롤 드제비에츠키 조를 7-6(3) 4-6 6-3으로 제압했다. 복식 세계랭킹 27위에 올라 있는 지엘린스키였지만 남지성-정윤성 페어에게 세계랭킹은 큰 의미가 없었다. 최근 몇 년간, 데이비스컵 명단에는 꾸준히 포함됐었지만 경기 출전 기회는 없었던 정윤성은 본인의 데이비스컵 첫 승 수확과 함께 한국의 최종본선진출전을 이끄는 겹경사를 맛봤다. 남지성-정윤성 조의 승리로 3단식 홍성찬, 4단식 권순우의 경기 이전에 한국의 단체전 승리가 확정됐다.
5전 3선승제의 데이비스컵 플레이오프 1 방식에서 3-0 셧아웃으로 폴란드를 물리친 한국은 2025년도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 출전 자격을 유지한다.
남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상위 등급 순으로 파이널스 본선(11월) > 파이널스 조별리그(9월) > 최종본선진출전(2월) > 플레이오프 1(9월) 순으로 나뉜다.
올해 2월, 캐나다에 최종본선진출전에서 패하며 플레이오프 1 등급으로 떨어졌던 한국이지만, 이번에 폴란드를 꺾으면서 내년 2월 최종본선진출전 출전 자격을 유지했다. 만약 한국이 내년 2월, 국가대항전 경기에서 승리하면 그보다 상위 등급인 파이널스 조별리그에 나서는 것이고, 패한다면 올해처럼 플레이오프 1로 강등된다.
현재 같은 기간에는 이번에 한국이 치뤘던 플레이오프 1보다 높은 등급인 파이널스 조별리그 경기가 4군데(이탈리아 볼로냐, 스페인 발렌시아, 중국 주하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중이다. 한국은 지난 2년(2022~23)간 파이널스 조별 예선에 참가했었다.
글= 박성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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