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미래 초비상...이대로면 3부 리거 현실! '코리안 킹' 배준호의 스토크, 강등권과 2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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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가 이번 시즌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스토크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0라운드에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스토크는 승점 43점으로 20위에 위치했다.
스토크는 이날 15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며 프레스턴을 시종일관 위협했다. 유효슈팅도 5번을 기록했고 코너킥 9회를 올렸지만, 빅 찬스 미스 4회에 그쳤다. 되려 전반 10분 만에 케인 케슬러헤이든에 선제골을 얻어맞았고, 간신히 후반 30분 루이스 베커의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추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출전한 배준호도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슈팅 3회, 유효슈팅 1회,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많은 부분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후반 15분경에는 문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는데 상대 골키퍼 선방에 슈팅이 막혔다. 결국 62분을 소화하고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스토크 소식을 전하는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몇 주 전과 다른 선수로 보인다”고 칭찬하면서 팀 내 2번째로 높은 7.5점을 부여했다.
스토크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무승부로 스토크는 20위에 위치했다. 강등권인 22위부터 24위까지 얼마 차이나지 않는다. 22위인 카디프가 승점 41점을 기록하면서 강등권에 놓여 있고, 승점이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선 더비 카운티가 21위에 위치해 있다. 그래도 스토크는 그 위로 20위에 놓였는데 더비, 카디프와 승점 차가 단 2점밖에 나지 않는다.
이대로면 배준호의 3부 리그 강등은 현실이 될 수 있다. 배준호는 지난해 여름 스토크로 이적하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첫 시즌 만에 '코리안 킹'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 10번을 받아 기대감도 높였다. 이런 활약으로 지난해 6월 한국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기 시작했고,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계속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소속팀 마수걸이 골이 비교적 늦은 시기에 터졌고, 리그 39경기 3골 5도움에 그쳤다. 설상가상 팀이 부진에 시달리면서 성적이 추락했는데 스토크는 6경기를 남겨두고 10승 13무 17패를 기록 중이다. 스토크는 이번 시즌 감독 경질만 두 차례 겪을 정도로 힘겨웠는데 지난 시즌처럼 또 다시 잔류 싸움을 이어가야 할 처지에 놓였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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