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기점’ BBC는 언급조차 없었다…“450경기 대업 손흥민, 놀라울 정도로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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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선제골 기점을 기록했지만, 손흥민에게 혹평이 날아 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고, 사우샘프턴은 리그 7경기를 남겨 놓고 조기 강등이 확정됐다.
위기에 빠진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난 30R 첼시전에서 토트넘 팬들과 갈등 논란을 빚었고, 0-1로 패배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일각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는 11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전 대비를 위해, 사우샘프턴전에서 주전 선수들을 선발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기를 느낀 듯, 주전 선수를 대거 선발로 투입했다. 손흥민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로, 구단 통산 450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경기 시작과 함께 손흥민의 발 끝에서 득점이 만들어졌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 좌측면에서 손흥민이 공을 잡았다. 이후 박스 좌측으로 돌아 들어가는 제드 스펜스에게 패스했고, 스펜스의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의 ‘기점’ 역할이 빛났던 상황, 기세를 잡은 토트넘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4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헤더 패스를 내줬다. 감각적인 라인 브레이킹을 가져간 존슨이 침착한 마무리로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2분 손흥민을 불러 들였다. UEL 대비를 위한 조기 교체였다. 토트넘은 후반 막바지 한 골씩 주고 받아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제골 기점 역할을 해냈지만, 손흥민에게 혹평이 쏟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존슨은 빛났지만, 토트넘은 느슨했다. 이미 전반전에 승부를 결정지었어야 하는 평가도 나왔다. 손흥민은 구단 통산 450번째 출전 경기였음에도 놀라울 정도로 조용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5.82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토트넘 선발진 중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었다. 선제골 기점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반면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스펜스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존슨의 선제골에 기여했고, 후반 초반 제임스 매디슨의 멋진 플레이 이후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에 막혔다. 오는 UEL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전을 염두에 둔 듯, 후반 60분이 되기 전 교체됐다”고 평했다. 그렇지만 ‘풋볼 런던’ 역시 손흥민에 선발 공격진 중 가장 낮은 평점 6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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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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